Chuck

오랜만에 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의 새해 첫날..



하는 일은 새 달력에 가족행사를 적는 일이다. 이곳은 한국과 달리 달력을 집안 곳곳에 잘 보이는 곳에 걸지 않는다. 

잘 해야 한 군데, 키친 정도? 그것도 본인만 알 수 있는 장소와 크기를 선호한다. 


달력을 남들 보이는 곳에 거는 것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짜 달력도 나눠 주는 경우가 잘 없다. 

한인은행에서 매년 보내오는 정도이다. 그래도 한 두개 정도는 생기기 때문에 그걸로 대신한다. 


집안 식구들 생일날을 적어 두지만 전화하는 일은 거의 내 몫이 아니다. 

조카들 생일도 적어 두지만, 올해 몇 살이 되느냐를 상기하기 위함이다. 


병원, 치과 예약도 1년이나 6개월, 3개월 미리 나오니까 반드시 챙겨야 한다. 

나는 바쁘게 일이 많은 사람이 아니어서 달력에 적어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러는 사이 밖을 보니 온통 연회색 빛이다. 

해가 들어 가 버린 어두운 풍경은 하늘과 공기, 땅이 모두 하나로 얼어붙은 느낌이다. 


바람 하나 없이 고요하다. 깊어가는 겨울과 함께 다가올 봄을 꿈꾼다. 

시작은 언제나 좋은 것이다. 바로 끝이거나 실패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언제나, 무한정 찾아오지 않는다.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으로 여는 새해가 되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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