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대한민국 고교 역사교과서 오류를 예방해야

2018.02.07 03:27

paulchoi 조회 수:61

 

 

대한민국 고교 역사교과서 오류룰 예방해야

 

 

 “고교생들이 2020년부터 배울 새 고교역사교과서 집필기준시안에 북한정권의 전면적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 표현이 삭제됐다.”는 기사를 읽는 순간에 어안이 벙벙했다. 다시 말하면 어이가 없다는 말이다. “어이는 맷돌의 손잡이이다. 손잡이가 없는 육중한 맷돌을 어떻게 무슨 수로 돌려서 곡식을 갈아낼 수 있단 말인가? 고교역사교과서에서 6.25전쟁 표현이 삭제됐다는 천부당만부당한 노릇이 아닐까? 이야말로 확실한 어불성설이다. 말이 안 된다는 뜻이다. 일단 기사의 그 아랫말을 더 읽어보자.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서 새마을운동 동북 공정 등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내용들이 대거 삭제되면서 역사교과서가 정권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는 비판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따르면 북한 정권의 전면적 남침으로 발생한 6.25전쟁"이란 표현이 "6.25전쟁"으로 바뀌었다.

 

 학계에서 6.25전쟁은 북한이 남침으로 침략하면서 시작됐다고 정리한 가운데 새 고교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사안에서는 6.25전쟁의 침략주체가 빠진 것이다.

 1980년 이전 학계에서 6.25전쟁의 책임은 북에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소련의 스탈린과 북의 김일성이 계획하고 주도해 남한을 침략했다고 봤던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학자 브루스 커밍스는 한국전쟁의 기원등의 저서에서 미국이 이승만의 북진통일이 남북적으로 동의해 북의 선제남침을 유도했다고 서술했고 이런 내용은 1980년대 학계에 널리 퍼졌다.

 

 이후 러시아 중국 등에서 김일성과 스탈린의 서신 등 남침을 뒷받침하는 비밀자료가 공개됐고 학계에서 6.25전쟁은 북한이 남한으로 침략하면서 시작됐다는 것이 정설로 통했다.

 

 새 고교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 “6.25전쟁이 북한의 남침이라는 표현이 삭제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수정주위 역사관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6.25전쟁의 발단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지만 역사해석의 다양성을 침해할 수 없다는 역사학자들의 입장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번 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는 새마을 운동’ ‘동북공정 유엔군 참전’ ‘인천상륙작전등도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정부는 중.고교역사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모든 학교에 일괄 적용하려 했다가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자 지난해 1월 국검정혼용체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교과서 폐기를 지시했고 교육부는 즉각 폐기절차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새 집필기준이 적용된 교과서를 만들어 2020 학년도부터 중고교생들이 배우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교육과정심의회와“ ”운영위원회등의 과정을 거쳐 상반기 집필기준을 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의 기사는 독자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역사학자들의 말을 믿고 이처럼 중대한 사실을 역사교과서에서 삭제를 했다면, 이는 이만저만 저지르는 착오가 아님은 너무도 분명하다. 역사학자가  6.25전쟁, 새마을 운동, 동북공정 유엔군 참전,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여해본 사실이 있는가? 설사 참여를 했었다 하더라도 확실한 증거포착을 했단 말인가. 역사학자들이 이론상으로 기록한 사실은 정확한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역사는 정확한 사실을 기록한 글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란 실제의 사실을 기록함에 진정한 역사의 가치가 있다. 역사는 생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단 행동으로 옮겼을 때부터 역사는 시작되어야하지 얺을까.

 

 국민 모두에게 물어보라, UN 군이나 미국군부에 알아보라. 인천상륙작전을 역사에서 지워야 하겠느냐고. 새마을 운동을 실천한 백성들에게 물어보라. 그렇게 경솔하게 삭제해도 되는 것이냐고. 역사는 인간이 살아낸 피맺힌 목숨의 흔적인데 그렇게 쉽사리 취급해도 되는 문제냐고, 눈을 부릅뜨고 물어보라. 오늘 참고한 기사는 사실의 기록이겠지만 진정성이 없다. 진정성이 없이 교과서에서 삭제를 당했다면 그 삭제당한 역사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이것은 확실한 증인이 있는 대중을 속이는 일이다. 역사는 사람의 목숨과 같아서 쉽사리 끊어지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역사는 법조문으로 바꿔지지도 않는 진실성과 영속성이 있음을 명심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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