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월

2019.02.01 06:15

문소 조회 수:161

2월시          이일영 

 

 

여적

차가운 꽃샘 바람속

응달진 잔설(殘雪)과

볕 잘드는 밭고랑

사이에서

 

일변

눈 꽃(雪花) 연가의

끝자락 잡아보다가

일변

꽃 소식 봄바람 미소에

 

스카프처럼

마구

흔들리는 여심(女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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