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을 걸어올라가야 한대!

2020.07.10 09:03

강창오 조회 수:152

에펠탑을 걸어올라가야 한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탑을 꼽으라면 역시 에펠탑이다. 굳이 높이로 순위를 따진다면 에펠탑이 세계의 탑중100위에서 약간 벗어나지만 사람의 인지도에 따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탑으로 명성을 굳히고 있다. 그래서 보통 년간 7-8백만명의 방문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지 않은가?

에펠탑의 실제 높이는 324m로써 대충 81 건물높이와 같다고 본다. 여하튼 에펠탑을 걸어올라가야 한대!” 방문객들이 이런소리를 들었다면 한결같이 무슨소리야, 지금 농담하는거야?”라고 일축했을것이다. 그런데 믿을수없는 농담같은 말이 사실로 전환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지난 3개월동안 닫혔던 에펠탑이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런데 현재로써는 2층까지만 허용을 하고있어 엘리베이터도 2층위로는 올라가지 않고 있다한다. 꼭대기까지 오르려는 방문객들이 있다면 다른 방법없이 층계를 이용해야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층만 오르는데도 300 계단이라는데 81층이라면 나의 기본 계산실력으로 따져도 24,300계단이 나온다. 아무튼 최근에 에펠탑이 다시 2층까지만 재개됐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그것이 한낫 농담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생각만해도 그높은 탑을 걸어올라가기란 불가능해보이기 때문이다.

허기야 에베레스트나 알프스산을 등반해 오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에펠탑정도는 거뜬이 걸어오르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은 거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고 그런 모험심이나 체력 지구력이 없는 일반 대중들에게 있어선 에펠탑을 걸어오른다는건 상상을 초월하는일이다.

아무튼 코로나로 인해 격리된 지난 3개월이 우리 인간에게  가르친 교훈은 상당이 많다. 현대문명속에 세상 모든것이 손쉽게 이루어 지는것으로 알고 안위하게 살았던 우리의 삶이었는데 결국은 그게 아니라는것을 뼈저리게 깨우쳐주었다. 하늘을 찌를것같이 무한대로 보이던 우리 인간의 능력이 코로나라는 보이지않는 미생물앞에 무릎꿇고 절절매며 세계각국들이 하루하루를 버티어나가고 있지 않은가?

어쨋든 에펠탑은 코로나교훈 가운데 작은 이지만 의미는 우리에게 엄청난것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가 이루어놓은 현대문명의 오용으로 인한 재난 또는 자연재해로 자칫 잘못하게되면 모든것들이 square one으로 돌아가 81층을 걸어올라가야한다는 교훈이다. 나아가서 더욱 걷잡을수 없는 상황이 닥치게 되면 81층을 오르는것이 문제가 아니다. 단지 생존을 위하여 보다 훨씬 과중하고 험난한 고난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도 모르는 시대를 맞이할수도 있다는것이다. 아무튼 이제라도 어렵게 배운 소중한 레슨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시대에 대처하는 겸허한 자세가 절실히 필요할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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