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14:11
8월의 바다/이일영
파라솔 그늘 아래서
구름의 항해를
바다 끝을 본다
쉬임없이
온 몸
샅샅이 훑어내는
청정한 바람
가없는 바다에
서로 질새라
눈부신 은빛 일렁이는
억겁의 파도는
바다끝부터
밤낮없이 달려와
모래위 토해내는
줄기찬 함성의 시
나는
눈부신 8월의
깊고도 푸른
바다의 꿈
한 가운데 있다
The Sea in August
Lying under a parasol,
I see the clouds in the sky and the end of the sea.
I feel the cozy and purified wind continuously,
Tapping on my whole body.
At the gigantic sea, there seems to be
The eternal waves twinkling brilliant silver lights competently,
Also running away from the end of the sea day and night
And vomiting here to the sand,
The successive poems of a great outcry.
I am now in the deep and blue dream of the sea
On a dazzling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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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와 물든 바캉스 계절, 그 푸른 바다의 꿈이 한 폭의 그림 같군요. 시인님의 건강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노을 이만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