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리고픈 2002 월드 컵 / 이일영

 

 

목청 껏 외쳤노라 한 마음의 응원가를

이겨라 함성 짓는 붉은 악마 치우 천왕 

불타는 투지에 찬 땀 투성이 태극전사

오천년 

다시금 살린 

한 겨레의 단합을

 

한반도 하나되어 외쳐대고 또 외친다

하늘로 솟구치는 의기에 찬 젊은 포효

역사상 처음 앞둔 승리 예감 목이 메어

눈시울 

뜨거워지게 

벅찬 감격 터진다

 

이제야 확신하네 대한민국 너와 내가

열정의 가슴 뜨건 지구촌의 한 몸되어

통일을 예감하는 감격 어린 희망 횃불

우리의 

새로운 서사시 

21세기 꽃피리

 

 

Remembrance of 2002 World Cup/Francisco Lee

 

 

We shouted for victory with all our spirit and might,

Singing fight songs of our Chiu Heavenly King's Red Devils.

The running Taegeuk warriors being full of sweat 

And burning with all their might,

Are recalling the unity of one mind from Korean people 

With 5 thousand years of history.

 

Becoming one heart and one spirit 

In the Korean Peninsula, we cried and again, 

While the youthful roar of vigor soared up into the air.

Having a gut feeling of victory in the World Cup history 

We were too excited to talk, 

But our eyes flooded with hot tears.

 

Having come to believe that you and I 

Of the Republic of Korea have become 

One body of the Earth Village 

With explosive passion and heart,

We could anticipate the unity of this country

By raising the emotional flame of hope.

Oh, we begin to bloom the flower of a new age 

Of epic poetry for the 21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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