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새해 아침에

차신재 2010.07.28 15:32 조회 수 : 872 추천:104

새해 아침에
                     차신재

또다시
한 아름의 백지를 받는다
그 팽팽한 긴장위에
무엇이든 그려야만 한다

뒤 돌아 보면
가지런히 찍힌 발자국 하나 없는
어지러운 시간 속
뼈만 남은 기억들이
어제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오랜 뒤척임 끝에
한 방울의 피를 떨군다
첫 장, 꽃송이 툭툭 열리며
하얀 뼈 마디 마디에 화인을 찍는다  

나를 그리는 이 없어도
살아 가야하는 세상
첫 장부터 끝장까지
아름답게 채워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 12월을 위한 시 [1] 차신재 2022.12.19 28
148 가만히 그리워하리 [1] 차신재 2022.08.15 46
147 지난 밤에도 [1] 차신재 2022.08.15 48
146 헛소문 [1] 차신재 2014.10.01 53
145 도산서원 [1] 차신재 2014.10.01 53
144 하늘에 별이 하나 더 늘었다. 차신재 2022.07.25 53
143 섬진강에 떠 있는 봄 [1] 차신재 2014.10.01 54
142 산타모니카 에서 [1] 차신재 2014.10.01 57
141 새벽 공원에서 [1] 차신재 2014.10.01 62
140 쑥부쟁이 [1] 차신재 2014.10.01 67
139 동백꽃 [1] 차신재 2014.10.01 68
138 어머니의 장독대 [1] 차신재 2014.10.01 71
137 내 속에 뜨는 달 [1] 차신재 2014.10.01 74
136 봉숭아 [1] 차신재 2014.10.01 75
135 노을 [1] 차신재 2014.10.01 77
134 영산홍 [1] 차신재 2014.10.01 79
133 브로드웨이 에서 [1] 차신재 2014.10.01 80
132 향수 [1] 차신재 2014.10.01 81
131 풍경 소리 [1] 차신재 2014.10.01 82
130 채송화 [1] 차신재 2014.10.01 82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5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