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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2010.07.29 03:29

박정순 조회 수:872 추천:101

비 그치고 머언 하늘이 가까이 왔다 가만 가만 어깨를 감싸안은 손길 뜨거운 아침 울컥 솟구치는 감정으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휘어지는 푸른 나뭇잎 비로소 목까지 차 올랐던 그리움 찰랑 찰랑 물결을 따라 강으로 흘러 가고 아니 더 넓은 바다를 달려가도 사랑의 절정은 보이지 않는다 뿌리를 내려 머물기 보다는 더 낮은 곳을 향하여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구름이 되었다 비 그친 하늘에 꽃으로 피어나는 햇살이 찬란한 이유 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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