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혈(鮮血 )한 방울
2016.04.24 11:41
선혈(鮮血 )한 방울
박영숙영
물려 줄 재산없어
배움만이 유산이라 하시며
자식위해 거름 되셨던 아버님 인생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와도
뿌리가 뽑히지 않는
대나무같은 아버님의 신념과
욕심을 모르셨던
대나무의 빈 속 같으셨던 아버님
부모란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다”는
말 한마디로 진실만을 택해야 한다고
말없이 가르쳐 주신 아버님
자식들,제 갈길 떠나가면 빈둥지 돛단배에 담아싣고
“낚시 바늘에 추억을 낚고싶다” 하시던
이 세상에서 이, 여식이 제일 존경하셨던 사람
내 아버님
피를 말리는 긴긴 여름날의 허기를 참으려고
한 바가지 어머님의 눈물에
간장보다 더 쓴
소태같은 아버님의 한을타서 마시던 모습
아~눈과 눈이 마주쳤을때 허공에서 흘러내리던
그~ 붉은 선혈(鮮血 )
선혈(鮮血 ) 한 방울
이, 여식의 가슴에 튀어 와서
무형으로 자라난 피묻은 그리움이여!
눈 감으면 빛을타고 오시는
아버님의 인자하신 얼굴이 보인다
시집:사막에 뜨는 달-중에서
http://cafe.daum.net/reunion1004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세계 한글작가대회 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0 | 439 |
공지 | 내가 사랑 시를 쓰는 이유 | 박영숙영 | 2015.08.02 | 205 |
공지 |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ㅡ시해설 | 박영숙영 | 2015.07.18 | 845 |
공지 | 시와 마라톤ㅡ 재미시인 박영숙영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10.17 | 514 |
공지 | 사부곡 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 헌시)ㅡ 인터뷰기사 | 박영숙영 | 2014.01.16 | 460 |
공지 | 시집 5 -《인터넷 고운 님이여》'시'해설 | 박영숙영 | 2013.04.20 | 1030 |
공지 | 시집 4 -사부곡아리랑/아버님께 바치는헌시/서문 | 박영숙영 | 2013.04.20 | 795 |
공지 | 시집 3ㅡ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시'해설 | 박영숙영 | 2010.11.03 | 1356 |
공지 | 시집을 내면서ㅡ1, 2, 3, 4, 5, 6 권 | 박영숙영 | 2010.10.27 | 1258 |
공지 | 빛이고 희망이신 “인터넷 고운님에게” 내'시'는 | 박영숙영 | 2009.08.24 | 1671 |
공지 | 시집 1 ㅡ영혼의 입맞춤/ 신달자 /명지대교수 | 박영숙영 | 2008.09.09 | 1583 |
98 | 피어라 무궁화 꽃이여 | 박영숙영 | 2014.10.04 | 148 |
97 | 독도는 태초부터 대한민국 섬이다 | 박영숙영 | 2016.04.24 | 142 |
96 | 여자가 산을 넘는 나이 | 박영숙영 | 2016.02.23 | 140 |
95 | 가로수는 배 고프다 | 박영숙영 | 2014.10.04 | 139 |
94 | 마지막 사랑 | 박영숙영 | 2016.04.24 | 138 |
93 | 무궁화 꽃, 너를 위하여 [1] | 박영숙영 | 2016.06.04 | 137 |
92 | 유명품은 씨았인가 | 박영숙영 | 2014.10.04 | 128 |
91 | 온 천하의 주인은 민들레이다 | 박영숙영 | 2016.05.25 | 125 |
90 | 하늘 품은 내 가슴에/My Heart Embraces the Sky | 박영숙영 | 2016.05.16 | 124 |
89 | 풀꽃, 조국땅을 끌어 안고 | 박영숙영 | 2017.10.07 | 118 |
88 | 십자가와 은장도 | 박영숙영 | 2016.04.24 | 116 |
87 | 휴스톤 대한체육회 마크를 달고/ 수필 | 박영숙영 | 2016.10.28 | 111 |
86 |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수필 | 박영숙영 | 2017.09.05 | 106 |
85 | 하늘 품은 내 가슴에 | 박영숙영 | 2017.01.12 | 106 |
84 | 어느 여자의 상실감 | 박영숙영 | 2016.02.23 | 105 |
83 | "나는 대한민국의 문인이다!" 박영숙영 시인 | 박영숙영 | 2015.04.19 | 102 |
82 | 빈 손, 맨 몸이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101 |
81 | 사랑이 머무는 곳에 | 박영숙영 | 2017.02.17 | 101 |
80 | 여보게 젊은이 그대 부모님은 안녕하신가? | 박영숙영 | 2016.04.24 | 100 |
79 | 그리운 고향 너에게로 | 박영숙영 | 2016.04.24 | 98 |
78 |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 박영숙영 | 2017.09.29 | 97 |
77 | 외로운 여자의 연가 | 박영숙영 | 2016.02.23 | 94 |
76 | 태극 전사 들이여! | 박영숙영 | 2016.04.24 | 93 |
75 | "Hell 조선"썩은 인간은 모두 가라 | 박영숙영 | 2017.01.27 | 92 |
74 | 동생의 유골과 함께 고국을 방문하다/수필 | 박영숙영 | 2020.12.05 | 85 |
73 | 고독한 나의 봄 | 박영숙영 | 2017.04.19 | 84 |
72 | 부모는 삶의 스승 | 박영숙영 | 2016.04.24 | 83 |
71 | 붉은심장을 나는 보았습니다 | 박영숙영 | 2016.04.24 | 82 |
70 | 잊혀지지 않는 무엇인가 되기 위하여 | 박영숙영 | 2016.04.24 | 80 |
69 | 도끼와 면도칼의 사랑 | 박영숙영 | 2016.04.24 | 79 |
68 | 어느 여자의 상실감 | 박영숙영 | 2016.04.24 | 78 |
67 | Bellevue에서 달리기 | 박영숙영 | 2016.04.24 | 77 |
66 | 너, 찔레꽃아~ | 박영숙영 | 2016.04.24 | 77 |
65 | 가로수는 배 고프다 | 박영숙영 | 2020.12.12 | 73 |
64 | 세상은 아름다워라 | 박영숙영 | 2020.07.15 | 73 |
63 | 봄에 지는 낙엽 | 박영숙영 | 2017.04.24 | 72 |
62 | 꽃씨를 심으며 | 박영숙영 | 2017.04.09 | 72 |
61 | 연리지(連理枝 )사랑 | 박영숙영 | 2021.03.02 | 71 |
60 | 세상은 눈이 부셔라 | 박영숙영 | 2017.06.11 | 71 |
59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70 |
58 | 살아있어 행복한 날 | 박영숙영 | 2017.06.18 | 70 |
57 | 내 영혼의 생명수 | 박영숙영 | 2017.06.18 | 70 |
56 | 길 /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17.08.22 | 69 |
55 | 사랑하는 친구야 | 박영숙영 | 2016.06.28 | 67 |
54 | 오해 | 박영숙영 | 2016.02.23 | 66 |
53 | 공허한 가슴 | 박영숙영 | 2020.03.12 | 66 |
52 | 싱싱한 아침이 좋다 | 박영숙영 | 2017.05.22 | 64 |
51 | 당신의 뜨거운 가슴을 열라 | 박영숙영 | 2016.04.24 | 63 |
50 | 삶이란, 용서의 길 | 박영숙영 | 2017.08.14 | 62 |
49 | 재외동포문학 대상ㅡ을 받게된 동기 | 박영숙영 | 2017.01.30 | 62 |
48 | 죽음 뒤를 볼 수 없다 해도 | 박영숙영 | 2017.09.04 | 61 |
47 | 사막에 뜨는 달 | 박영숙영 | 2017.08.14 | 60 |
46 | 태극기야~ 힘차게 펄럭여라 | 박영숙영 | 2017.02.17 | 60 |
» | 선혈(鮮血 )한 방울 | 박영숙영 | 2016.04.24 | 59 |
44 | 박영숙영"유튜브 영상시 모음" | 박영숙영 | 2021.01.26 | 57 |
43 | 봄 마중 가고 싶다 | 박영숙영 | 2017.04.03 | 56 |
42 | 우리의 국악소리 | 박영숙영 | 2016.06.22 | 55 |
41 | 아~! 이럴수가 있을까? | 박영숙영 | 2016.11.13 | 55 |
40 | 대나무는 없었다 | 박영숙영 | 2017.05.26 | 53 |
39 | 등대지기 되어서 | 박영숙영 | 2017.09.26 | 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