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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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산타모니카에서
차신재
서로의 운명 속으로 들어가던 날
둘은 하나가 되어
뒤뜰 살구나무에
겁 없이 치솟는 꿈들을 매달았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꽃들은 예쁘게 피어났고
손길이 닿을 때마다
탐스럽게 익어가던 싱그러운 열매들
더 밝은 빛을 찿아
캄캄한 바다를 함께 건너 온 사람
돌아보면 고통도 빛이 되지만
한 때는 참으로 절실 했던 어두움
오늘은 결혼 40주년
물처럼 서로에게 스며들어
나 보다 더 나 같은 당신과
당신보다 더 당신 같이 되어버린 내가
산타모니카 하늘 끝에
사과 빛 노을로 타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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