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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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신재 2014.11.17 16:41 조회 수 : 118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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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신재

작은 새 한 마리
둥지에서 쫓겨나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새 여자 친구와
종일 이마를 맞대고 재재거리는 숫컷
둥지는 기억해도
아내는 잊은 모양이다

날은 저물고 추워지는데
애처로운 눈망울
야윈 가슴

가느다란
분홍빛 발가락이
위태롭게 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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