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다큐 · 기후의 반란 3 부작 完

2014.12.15 01:34

arcadia 조회 수:80 추천:9




MBC 창사 53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의 반란 3부작 2014-12-08 ~ 22














































   

MBC창사53주년 특집다큐 · 기후의 반란 3 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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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반란 3부 난민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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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반란 2부 파산 (Bankruptcy)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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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반란 1부 징후 (The Sign) ·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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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53주년 특집다큐 · 「기후의 반란」







1부 징후










▲ 야자수가 뿌리채 뽑히거나 죽어가고 있는 파푸아뉴기니의 카르테렛 군도



「기후의 반란」: 총 이동거리 약 81,053km! 지구 두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

제작진은 기후변화(climate change)의 현장을 포착하기 위해
남태평양에서 알라스카까지 전 세계를 누볐다.

"Now is the time for action." - 지금은 행동해야 할 때이다. -



제작진은 지난 1년간 미국, 파푸아뉴기니 등 8개국의 기후변화 현장을 누비며
어느 순간 우리에게 닥칠지 모르는 ‘징후’를 포착했다.



지난 20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집과 재산을 잃고 난 충격으로 지금까지도 정신적 고통과 불안함을
호소했다.
그들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보금자리가 순식간에 물에 잠길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동쪽에 위치한 카르테렛 군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주민들은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박상준 PD는 이 같은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박 PD는 “이전까지는 기후변화가 남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자료조사와 취재를 하면서 우리만 모르고 있고,
우리만 못 느끼고 있지
세계의 많은 사람은 기후변화 때문에 비참하게 살고 있었다” 며

“우리는 모르고 있지만 이미 우리 등 뒤에 바짝 다가왔을 수 있다.
기후변화는 어느 순간에 다가 온다” 고 말했다.



2부 파산 (기후변화가 당신을 파산시킨다)








2부 <파산>에서는 풍요로운 농업지대인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기후변화가

어떻게 나의 삶과 미래를, 나아가 그 사회의 일자리와 경제를 파산시키는지를 담았다.




식량 생산이 불가능해지자 개인과 사회가 파산한다 - 미리 가본 디스토피아



영화 ‘인터스텔라’는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이 불가능해지자 지구를 버리고
다른 행성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농업지대에서
지켜본 현실은 이 어두운 미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불과 2도 정도의 기온
상승으로도 우리의 삶이 기대온 균형은 완전히 깨질 수 있다.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그동안 기대어 살아왔던 기후 패턴이 바뀔 때,

쓸 수 있는 물과 자원이 갑자기 줄어들며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가 위협받는다.

제작진은 풍요로운 농업지대인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기후변화가 어떻게
나의 삶과 미래를,
나아가 그 사회의 일자리와 경제를 파산시키는지를 담았다.

이것은 앞으로 지구와 인류가 맞이할 미래의 본보기다.



세계 최고의 농업지대, 기후변화를 맞다



강의 물은 흘러야 하는가, 아니면 농업용수로 쓰여야 하는가?

비옥하지만 건조한 거대한 땅은 강의 물을 끌어와 쓰는 관개농업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번창한 농업 지대가 되었다.
이곳이 ‘미국의 샐러드 그릇’이라고
불리는 캘리포니아다.
포도와 멜론, 아몬드, 토마토 등의 농업 규모는
세계 최대이며 번창한 농업이 풍요로운 도시와 문화의 바탕이 되었다.

문제는 강의 물이 줄어들면서 발생했다. 3년째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겨울에 눈이 내려 쌓이면, 이 쌓인 눈(스노우팩)이 녹아 1년 동안 흐르는 강물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더 이상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고, 내린다 해도 높은 기온에 의해 바로 녹아버린다.
1년 내내 흘러야 하는 강물이 마르자,
물을 두고 연어 산업과 농업은 전쟁을 벌이게 된다.







연어 대 농부



맛이 뛰어나 캘리포니아의 자랑인 연어는 이 지역 수산업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그러나 강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게 되자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가뜩이나 부족한 강물이 수로를 통해 농업 지대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새끼연어가 강물을 통해 바다로 나아갈 수가 없어 산업 자체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물 도둑!’ ‘우리의 물을 훔치지 말라!’
연어산업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농장주들이 부자이며 자신들의 물을 훔쳐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농부들은 물고기와 사람 중 누가 먼저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

하루아침에 물 값이 20배로 뛰고, 농사에 쓸 물을 갑자기 끊어버린다.
이들은 물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노 워터 노 잡 (no water, no job) - 일자리가 없어진다



물이 없어 농장이 파산하자,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수십 명에서 수백 명씩
한꺼번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
이들에게 딸린 가족들은 당장 먹을거리를 구호식품에 의존하며 상황이 나아질 것인지 불안해한다.
어른들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아이들은 학교를 떠난다.
그러자 농업 뿐 아니라 지역의 상업,
서비스업도 문을 닫는다.
기후변화가 지역 경제를 붕괴시키고, 거리엔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가뭄이 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미쳐요.
가뭄은 하층민에게 타격을 주는데, 우리가 하층민이거든요”
- 샌트럴밸리에서 만난 젊은 농부








기후변화와 부동산 폭락



2014년 여름, LA에서는 워터캅(물 경찰)이 등장했다.

물 사용을 규제하는 긴급 성명이 발표되었다.
잔디에 물 주는 날을 제한해 위반할 경우 최고 500달러(6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우물이 말라버린 한 마을에서는
집 밖에서 물 쓰는 것이 금지되었다.
전원 생활을 꿈꾸며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
했던 마을 주민들은 집 앞마당의 잔디도 가꿀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더 심각하다. 마을의 물이 없으니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대출을 끼고 집을 샀던
주민들은 이사도 갈 수 없는 형편을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한숨 속에 버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이사를 갈 수 없어요. 대출이 많거든요.

만약 집안에서 쓸 물도 없어진다면.. 생수를 사서 요리에 쓰고,
다른 마을에 가서 빨래를 해야겠죠.”
- 마을 주민인 질 힉스, 60대, 은퇴 공무원








이것은 전 세계의 어두운 미래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다가올 미래의 맛보기입니다 ”

- 캘리포니아 대학 환경보존 생물학, 피터 모일 박사




전 세계의 전통적인 농업 지대가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뿐 아니라
중국, 인도, 아프리카, 러시아의 농업 지대에서
같은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는
전 지구적인 평균 기온 상승과 함께
물의 공급원이 되는 산위에 쌓인 눈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눈이 오지 않는 미래.

식량생산이 불가능해지고 개인과 사회가 파산하는 기후변화의 어두운 미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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