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워프(warp) 항법

2010.08.10 23:50

arcadia 조회 수:3505 추천:35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워프 항법은 가능하다








































space warp





 
워프 (warp) 항법




     빛의 속도보다도 빠르게 이동하는 소위 「워프(warp) 항법」

     (초광속(超光速) 비행 · 순간 공간이동)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항성간 항해가 단순히 공상과학적(SF · science fiction) 상상만은

     아닌듯 하다. 스타 트랙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으며,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하는 이 항법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어 소개한다.








물리학 박사인 Gerald Cleaver씨와 Richard Obousy씨에 의하면,

기존의 물리학의 법칙으로 절대로 불가능 하다고 알려져 있는

빛의 속도를 넘어서 이동하는 방법이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단 빛의 속도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우주의 반중력인

「암흑 에너지(다크 에너지)」을 이용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크 에너지는, 우주 전체적으로 넓혀져서 마이너스적 압력으로,

실질적으로 「반발하는 중력」으로 일컬어지는 가상적인 에너지다.





우주상수는 아인슈타인에 의해 제창된 것으로 정적인 우주에서,

방정식의 정상해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최초에 제안되었다.


(즉, 실질적으로 다크 에너지를 중력과 상쇄시키기 위해 이용되었다.)



1915년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 이론을 발표하여 수성의 근일점 문제를
해결하고,
태양에 의한 중력렌즈 효과를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등의 큰 성공을 거둔다.
그 후 자신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전 우주에 적용하여 우주방정식을
만드는데
이 방정식에 따르면 우주는 정적인 상태에 있을 수 없고 수축하거나 팽창하는 상태여야 했다.
당시에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 정적인 우주가 일반적인 우주론이었다.
고민 끝에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방정식에 단위 부피당 에너지인 우주상수 라는 항을 추가한다.







이 우주상수의 개념은 간단하다.

중력은 보통 끌어당기는 힘이므로 반대로 밀어내는 힘이 있다면

우주가 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중력이 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우주상수의 근거로 삼았다.)

하지만 1929년 허블은 멀리있는 은하들이 내는 빛의 도플러 효과에 의한

적색편이를 관측하여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상수를 철회하면서 자신의 실수였다고 인정한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우주상수가 0 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우주의 팽창이 중력에 의해서 감속되는 효과를 측정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런데 1998년 두 천체 관측팀이 멀리있는 Ia형 초신성을 관측한 결과

빅뱅 후 70억년 까지는 예측한 데로 우주의 팽창이 감속했지만 70억년 후
현재까지
오히려 우주의 팽창이 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한다.



중력에 의해 우주의 팽창이 감속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과학자들은 이 사실에 매우 놀라면서
우주의 팽창이 가속하게 된 원인을 찾기 시작하고 공간 자체가 척력으로 작용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 에너지를 '다크 에너지' 라고 부른다.

(아직도 암흑 에너지에 관해서는 거의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이 다크 에너지(Dark Energy)는 거의 추측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다크 에너지는 일반상대론의 우주상수(Λ)로 나타내어지는 진공의 에너지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 이것은 다크 에너지에 대한 가장 단순한 설명이다.



우주정수는 시간이나 우주 팽창과는 상관없이
우주 전체적으로 존재하는 한결같은 밀도를 다크 에너지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인슈타인에 의해 도입된 형식의 다크 에너지이며,
우리들의 현재까지의 관측과 모순되지 않고 있다.
다크 에너지가 이러한 형태를 취한다라고
하면,
이것은 다크 에너지가 우주가 가지는 기본적인 특징인 것을 나타내게
된다.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빛의 속도를 넘을 수는 없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면인 우주」의 경우에 있어서 맞는 이야기이며,

우주 그것 자신에 대해서는 속도 제한은 없는 것이다.




즉, 이 다크 에너지를 사용해서 「거품」을 형성 함으로써 우주의 단편을 수축시켜 이동시킨다는 것이다.
감각적으로는 「파도를 타는 서퍼」와 같은 원리이다.
우주선은 이 「공간의 거품」에 의해 밀려 이동하며,

이 거품으로 인한 파도는 광속보다 빠르게 밀려나간다.








또, 이 새로운 워프 드라이브는 「스트링 이론)」에 근접해 있으며

우주가 다차원에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나타낸다고 한다.



현재의 우리들은 높이 · 폭 · 길이 · 시간에 의해 구성되는 4차원까지는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스트링 이론에 의하면 우주는 총 10차원까지 존재하며,

우주선을 광속보다도 빠르게 추진시키는 방식에 의해, 다크 에너지의 강함을 변경시킬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것은 10차원의 차원적 크기를 변경 함으로써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워프 항법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대충 알것 같은데,

그 원리마저 전부 이해하기에는 아직 아는 것이 없는 듯 하다.



하지만 단순히 그 가능성에 대한 제기만을 해 놓은 것이며,

아직워프 항법은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될 듯하다.

하지만 그 가능성만으로도 참 대단한 것이 아닐까 한다.



인간의 탐구에 대한 욕망은 그 끝이 없고, 그 욕망으로 인해 인간은 지구의
최고점에 섰다.
어쩌면 우주의 최정점에 인간이 설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과학이 만드는 세상 ·

          ·
How Warp Speed Works · 초광속 비행








아인슈타인은 운동하는 모든 물체의 속력이 증가하면 길이가 수축하고,

질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시간의 흐름도 느려진다고 주장했다.
아인슈타인의 우주 개념은 시간과 공간을 뒤섞은 것으로 시간과 공간이 그 자체만으로는 무의미하며,
시간은 한 차원을 차지하는 4차원이라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 아인슈타인에 의해 뒤집혀진 것은 모두
'광속도 불변의 원리'에 뿌리박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더욱 중요한 것은 광속으로 움직이는 물체의 속력은 더해지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같다는 점이다.
이것은 어떤 물체든 빨리 움직일수록 그 물체를 발사한 물체의 속력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광속에 이르면 그 물체가 발사하는 물체의 속력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지구에서 16만 광년 떨어진 마젤란 대성운에서 폭발한 초신성의 빛이 1987년 2월 마침내 지구에 도착하면서 다시 한 번 검증된다.
이 초신성에서 나온 광속으로 움직이면서 질량을 갖지 않는 소립자인 중성미자가 지구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 시공간을 구부러뜨려라



타임머신, 공간이동, 초광속 비행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은 사실 공상과학분야의 큰 장르가 원천적으로 상상의 공간에서만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초광속 비행의 가능성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않자, 과학자들은 놀랍게도 또 다른 절묘한 대안을 내놓았다.



그것은 시공간의 성질을 이용하는 것, 즉 시공간을 구부러뜨리면 초광속 여행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빛보다 빠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
아니라 '국부적인 영역에서 빛보다 빠른 것은 없다' 는 뜻이다.
학자들은 시공간이 휘어져 있다면 국부적인 기준계는 모든 시공간에 적용될 수 없다는 다소 난해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를 다른 말로 설명하면, 시공간이 휘어져 있다고 가정할 경우 특수상대론적 논리에 모순되지 않고 광속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이야기이다.
휘어진 시공간 내에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지점을 웜홀이 아니더라도 빛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아이디어에서 SF 영화에서 가장 잘 알려진 '워프 항법' 이 태어났다.

영화에서는 우주선들이 간단하게 워프 항법을 이용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주전함 야마토」가 처음으로 파동 엔진을 사용하여 워프 항법으로 달린다.
영화 속에서 설명된 워프 항법의 원리는 구부러진 우주의 공간을 찾아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달리면 초광속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에서 이스칸달 별까지 14만 8,000광년을 간단하게 0.6광년으로 달린다.



웨일스의 물리학자 앨큐비에르는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초광속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원리적으로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우주선이 두 지점 사이를 여행할 때 시공간을 임의로 구부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만일 시공간을 우주선의 뒤쪽으로 잡아 늘였다가 다시 앞쪽으로 구부릴 수 있다면 우주선은 마치 파도타기 선수처럼 공간을 따라
밀려나가게 된다.
이 경우 우주선은 빛보다 빨리 가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빛 역시 공간의 파도를 따라 밀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타고 있는 우주선의 뒤쪽으로 공간이 엄청나게 팽창했다면,

몇 분 전에 출발한 우주기지는 수 광년이나 멀어져 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앞쪽의 공간이 수축된다면 수십 광년이나 떨어져 있던 우주선의 목적지도

수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평범한 분사 추진식 로켓이라도 가능하다.
이것은 만일 우주선 근방의 시공간을 구부릴 수 있다면 어떤 우주선이라도

먼 거리를 단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성처럼 무거운 물체를 끌어당기는 견인 광선을 사용하려면 행성 뒤쪽의 공간을 확장시키고 앞쪽의 공간을 수축시키면 된다.
초광속으로 달린다는 것은 결국 우주선의 앞쪽 또는 뒤쪽 공간을 확장하거나 수축할 수만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가 된다.



물론 여기에도 결정적인 문제점이 대두된다.

초광속 비행을 가능하게(적어도 원리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공간을 구부러뜨리는 데 필요한 물질과 에너지의 분포를 임의로 조작해야 하는 걸림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이론이 현실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서로 밀어내는
중력, 즉 음에너지가 필요하다.
양자역학이 특수상대성이론과 결합되었을 때 미시적인 영역에서 에너지의 분포는
국부적으로 음의 값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므로 이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질이나 진공 상태를 교묘히 조작하여 음의 에너지를 갖는 물질을 만들어냈다 해도
시공간을 마음대로 구부리기 위해서는 우주선을 광속으로 가속시킬 때 필요했던 에너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다시 에너지 문제가 등장하는 것이다.







▲ 진 로든베리, SF에서 자주 사용되는 '워프 항법'의 아이디어는 진 로든베리의 요청에 따라 과학자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태양의 중력장은 빛의 궤적을 1,000분의 1 정도 구부러뜨릴 수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일 정도로 크게 빛의 궤도를 구부리려면 500만 톤 크기의 블랙홀이 주위에 있어야 한다.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의 10분의 1 정도이지만 이를 에너지 단위로 환산하면 태양이 처음 생성된 후부터
앞으로 소멸될 때까지의 핵융합반응으로 만들어낸 모든 에너지를 합한 것보다 크다.
한마디로 시공간을 구부러뜨리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우주전함 야마토」에서 야마토는 지구에서 화성까지 7,800만 킬로미터를 단 1분 만에 주파했다.
속도는 초속 130만 킬로미터, 광속의 4.4배나 되는
엄청난 속도였다.



그러나 이 정도의 속도로도 어림없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센타루스 별은 4.3광년에 있는데
이곳을 가는데도 1년이 걸리니 필자가 소설 『피라미드(전12권)』의 주무대로 삼은 11.8광년에 있는 고래자리 토우별까지는 4.4광속으로도 무려 2.7년이나 걸린다.
게다가 안드로메다은하까지는 4.4광속으로 계속 달린다 해도 무려 60만 년이나 걸린다.
SF 영화의 묘미는 감독들의 상상력에는 광속의 제한이라는 한계가 없다는 점이다.
영화에서 광속 100만 년 정도로 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감독들은 우주선의 속도를 검증하는 것보다 상상력을 동원한 아이디어로 관객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보다 큰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족 한마디. 유명한 워프 항법도 놀랍게도 「스타트랙」의 시나리오 작가인 진 로든베리의 제안에 의해 연구되었다.
진 로든베리는 「스타트랙」에 나오는 우주선인 엔터프라이즈호가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의할 경우 광속을 넘을 수 없다는 문제점에 봉착하자 과학자들에게 광속을 넘나들 수 있는 방안 강구를 요청했다.
진 로든베리의 요청에 따라 과학자들은 우주선 자체만으로 광속을 돌파하는 것은 어렵지만 공간의 수축을 이용하면
광속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워프 항법' 의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이후 「스타트랙」에서 엔터프라이즈호
는 수백만 광년의 거리를 간단하게 주행한다.
「스타트랙」을 다시 보면 현대
물리학의 발전을 음미할 수 있으며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진 로든베리가 SF 영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 광속보다 빠른 타키온







▲ 아놀드 좀머펠트, 좀머펠트가 빛보다 빠른 타키온 이론을 발표하고 근래 일부 학자들이 타키온의 발견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설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과학자들의 고집은 알아주어야 한다.
우주선이 초광속으로 달리는 것은 어렵다고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절대적인 이론이라고 볼 수 있는 상대성이론에 어긋나는,
즉 초광속으로 달리는 물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제럴드 페인버그(Gerald Feinberg)를 비롯한 몇몇 학자들이 주장하는 '타키온' 입자이다.



그들은 초광속이 불가능하다는 절대적인 명제를 인정하지 않고 빛의 장벽 저쪽에 특수한 입자가 존재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타키온은 생성된 순간부터 빛보다 더 빨리 간다는 개념이다.
빛보다 빠른 물질에 대한 아이디어는 독일의 아놀드 좀머펠트(Arnold Sommerfeld, 1868~1951)가 처음 생각해냈고
'빠르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타키스(tachys)'에서 타키온이란 이름을 붙였다.
타키온이 존재하려면 일반 과학상식이 통하지 않아야 한다.



즉 타키온의 질량은 허수가 되어야 하며 에너지를 얻을수록 속도가 느려져야 한다.
이론상 에너지가 가장 클 때 빛의 속도가 되며 에너지를 모두 잃게 되면 그 속도는 무한대가 된다.
즉 실수의 질량을 갖는 입자는 에너지를 얻을수록 속도가 커지지만 타키온은 그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1968년 스웨덴의 알버거는 감마선으로부터 타키온 한 쌍(타키온과 반타키온)을 만들려고 시도했다.
1970년 미국의 발티는 타키온의 질량이 허수라는 점에 주목하여 가속기를 이용해 입자실험을 할 때 질량의 제곱이 음(-)인 입자들을 찾았으나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특수한 조건하에서 광속을 넘어선 입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우주선이 대기권에 돌입하면 대기의 분자와 충돌하여 2차 우주선을 만들면서 광속에 가까운 속력으로 지상을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1973년 클레이는 수백만 분의 1초만큼 앞서서 약한 여분의 신호를 받자 이것이 타키온일지도 모른다고 발표했다.



타키온이 발견된다면 발견 그 자체가 커다란 물리적 파문이 될 것이다.
초광속 입자를 측정했다는 그 자체가 이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거부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아인슈타인의 '광속도 불변의 원리'에 의해서 거리나 시간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만약 클레이의 발견이 사실이라면 현재 물리학의 많은 이론은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클레이의 발견도 타키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의 마게이주는 1996년 현재 학계의 대세로 정설로 인정되고 있는 빅뱅 직후의 ‘인플레이션’이론을 보완하여 ‘초고속 광이론’을 제창했다.
1990년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앨런 구스가 제기한 인플레이션 이론은 초기 우주가 언제 어디서나 균일한 온도와 균일한 분포를 나타내는 이유로
빅뱅 직후의 우주는 현재의 안정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 급속도로 팽창했으며 그 때문에 초기 우주가 균질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마케이주는 우주 초기에서 빛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 인플레이션 이론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단히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빛이 순식간에 찬 부분은 데우고 더운 부분을 식혔다면 우주는 온도와 밀도의 균질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물리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수도 있는 초고속 광이론은 아직 학계의 인정을 받지도 못한데다가 더욱이 검증 받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2001년 8월, 우주가 나이를 먹으면서 빛의 속도가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뉴욕타임스〉지는 미국 영국 호주의 과학자 연구팀이 절대적인 진리인 빛의 속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지구로부터 120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quasar)에서 오는 빛의 흐름을 추적하여 빛이 가스층을 통과하면서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관찰했다.
퀘이사는 블랙홀의 에너지에 의해 생성된 거대한 발광체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의 관찰 결과
빛이 금속원자들로 이뤄진 가스층에 흡수되는 양상이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물리학계가 견지하고 있는 광속불변의 법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으로,
물리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르지만 이 연구결과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아 아직 (설)로만 남아있다.
광속을 초월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앞으로 과학자들이 계속 연구할 과제로 보이므로 이곳에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다.
그러나 SF영화에서 우주여행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는지를 과학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초광속 비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SF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감독들은 가능한 한 과학성을 감안한 장면을 도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한 예로 「스타트렉」의 작가인 진 로든베리가 시나리오를 작성한 장편 TV시리즈물 「파이널 컨플릭트, Final Conflict」에서
주인공은 범인이 탄 우주선을 추적하면서 도망가는 우주선이 초광속으로 진입하기 전에 잡거나 격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우주선이 초광속 여행으로 들어가면 이미 따라잡기가 어려우며 빛의 속도를 감안할 경우 광속 돌파가 관건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대물체를 파악하는 방법(과학이 발달한 외계인의 우주선이라면 다른 방법도 있을지 모르지만)으로
레이더를 작동시키는데 레이더는 전파로 움직이므로 빛의 속도로 감지할 수 있다.
그런데 우주선이 초광속으로 달린다면 빛보다 더 빠른 속도이므로 그것이 어디 있는지 추적할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







▲ 영화 「로스트 인 스페이스」

감독들이 나름대로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한 것으로는 「로스트 인 스페이스」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영화에서는 우주선이 광속으로 돌입하는 순간 승무원들이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서 정지해 버린다.
이 장면은 SF 영화가 과학적으로 매우 치밀하게 검증하여 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금까지 설명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관련이 있다.



'물체가 움직이면 정지해 있을 때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며, 운동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시간은 점점 더 느려진다.
물체가 마침내 빛의 속도에 도달하면 시간은 정지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장면은 광속을 돌파할 때 무한대의 에너지가 소요됨으로 이런 순간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시간이 정지할 정도라면 로켓이 존재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그러므로 감독은 과학과 SF 영화를 조합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로켓이 광속으로 달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시간도 정지한다고 가정한 것이다.
우리가 감독의 상상력까지 막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상상력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만든 가장 빠른 속도는 1996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LEP(Large Electron-Positron)가속기에서 얻은 0.999999999987c였다.
이 가속기는 둘레가 17마일의 원형으로 총 예산은 10억 달러가 소비되었다. 학자들은 보다 강하게 가속해서
광속보다 더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 있었다면 이 속력의 한계는 이미 오래 전에 무너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 이종호 과학국가박사











2000년 7월 Scientific American호에는 런던대학 버벡 컬리지(Birkbeck College)의 천문학자 이언 크로포드(Ian Crawford)가 Where Are They?

라는 페르미 패러독스에 대한 답으로 제시한 ‘어쩌면 우주에 우리 은하에는 우리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Maybe we are alone in the galaxy after all)’

라는 글이 게제되어 있습니다.






 
호킹 (Stephen William Hawking 1942∼)

           “인류, 종말 피하려면 우주진출 불가피”





지구의 자원 고갈과 인류 종말을 가져올 여러 위협들을 감안할 때 인류가

살아남으려면 우주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최근 인터넷 강연 사이트 '빅싱크닷컴(bigthink.com)'과의 인터뷰에서
인류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와 같이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사건에 점차 더 많이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점차 위험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고 경고했다.
또 "우리의 인구와 지구의 유한한 자원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지구가 다음 1천년이나 100만년은 제쳐두고 다음 100년간 (인류 절멸의) 재앙을 피하기도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인류가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 또는 한 행성에 담아둬서는 안 된다" 며
"우리의 유일한 장기적 생존 가능성은 지구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주로 뻗어나가는 데 있다" 고 호킹 박사는 역설했다. 즉 인류의 미래는
우주에 있으며,
이것이 자신이 유인 우주비행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호킹 박사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심지어 호킹 박사가 경고한 재앙을 피한다 하더라도
태양의 팽창에 따른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약 76억년이 한참 안 걸려
지구상의 모든 수분이 증발해 모든 생명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빅싱크닷컴은 예상했다.

또 초신성, 소행성이나 블랙홀 등이 지구 가까이 다가와 인류를 끝장낼 가능성도 항상 있어
어쨌든 미래에는 지구에서 인류가 살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이므로
우주로의 진출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제기된다.



그러나 다른 행성으로 진출을 막는 장애물도 적지 않은데
미시간대 천체물리학자 캐서린 프리즈에 따르면 4.2광년 떨어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 켄타우리로 여행하려면 현재 로켓의 속도로는 약 5만년이 걸린다.

즉 SF 소설에 등장하는 워프(warp · 순간 공간이동) 기술이나 냉동인간 기술
이 없이는
타 항성으로 여행이 불가능하며 우주 방사선에 의해 우주비행사가 사망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만약 인류가 광속으로 비행하면서 우주 방사선을 막을 기술을 개발한다면
미래로의 시간여행까지 가능해져 우주비행사가 5년간의 광속 여행을
통해
지구 시간으로 1천년 뒤의 미래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고 빅싱크닷컴은
프리즈의 말을 인용해 전망했다.

- 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2010.8.10







 
공상과학소설 (空想科學小說 · SF) 용어





내우주 內宇宙 inner space

태양계나 은하계 등 외우주(外宇宙, outer space)에 대한 여행보다도

인간정신의 안쪽 깊숙히 펼쳐진 영역의 탐사야말로 SF의 과제라고
J.G. 발라드가 제창한 말.



네뷸러상 Nebula SF award

미국SF작가협회(SFWA)가 선정하는 전년도 최우수 작품상.

1966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장편·중편·단편 등 5개 부문이 있다.



로스트 월드 lost world

잃어버린 세계. 태고부터 외계와 격절(隔絶)하여 살아온 지역을 말한다.

그곳에 사는 인종을 로스트 레이스(lost race)라 한다.
SF에서는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오지나 아프리카 비경(秘境), 지구의 내부 등을 가리킨다.



매드 사이언티트 mad scientist

프랑켄슈타인이나 타임머신 등 현재의 과학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광기(狂氣)의 천재과학자. SF세계에 늘 붙어 다닌다.



뮤턴트 mutant

돌연변이체를 말하며,
SF에서는 어떤 종류의 초능력(超能力)을 가진 슈퍼맨이라는 뜻.



벰 BEM (bug eyed monster)

직역하면 곤충처럼 큰 눈알을 가진 괴물.
다른 별에 사는 그로테스크한 괴수(怪獸)를 가리킨다.



블래스터 blaster

미래 화기(火器)의 총칭. 권총에서 대포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광선총(光線銃) · 열선총(熱線銃) · 중성자총(中性子銃) · 초음파총(超音波銃)

· 마비총(痲痺銃) · 분해총(分解銃) 등이 있다.



사이보그 cyborg

인체의 일부를 기계와 결합시켜서 새로운 능력이 부여된 개조인간.
눈대신
비디오 카메라라든가 강력한 전동식 의수(義手), 의족(義足) 등을 갖는다.



스페이스오페라 space opera

웅대한 스케일의 우주활극.

1920, 30년대 미국의 펄프매거진에서 크게 유행한 SF 영원한 테마의 하나.



앤드로이드 android

로봇이 금속적 · 기계적 이미지를 갖는 데 대해,

외관이 인간과 같고 높은 지성을 가진 인조인간.



에스퍼 esper

텔레파시 등의 초감각적 지각의 소유자. → 초능력



에일리언 alien

지구 이외의 별에 사는 지적인 생물.

인간과 형태가 같은 것과 비(非)휴머노이드계의 것이 있다.




워프 항법 warp

초광속(超光速) 비행은 난센스라는 지적에 대해, SF작가들이
생각해낸 고육지책(苦肉之策).
1장의 종이 양 끝에 각각 표시한다.

종이가 평면 상태에 있을 때 이두 점 사이의 거리는 종이 나비와 같으나,

이 종이를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말면 두 점 사이의 거리는 무한히 접근

하게 된다. 공간을 일그러뜨려(종이를 만 상태로 두고), 두 점 사이의

거리를 0으로 하고 순간적으로 공간을 넘는 항법(航法)을 말한다.

이때의 공간을 초공간 또는 하이퍼 스페이스(hyper space)라 한다.



초능력 超能力 ESP (extra sensory perception)

직역하면 초감각적 지각. 이 능력의 소유자를 에스퍼라 한다.

상대방 마음을 읽는 텔레파시, 정신력으로 물체를 움직이는 텔레키네시스,

공간을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텔레포테이션 등이 있다.



클론 인간 clone

유전자공학(遺傳子工學)의 발달로 체세포의 배양에 의해 만들어진 복제인간(複製人間).



타임슬립 time slip

타임머신의 고장이나 일정한 충격에 의해서
개인이나 그룹이 다른 시간대(時間帶)로 틀어져 들어가는 것.



타임트래블 time travel

시간 속을 여행하여 과거나 미래로 가는 것.

같은 아이디어에 이차원(異次元) 세계로의 여행이 있다.



패럴렐 월드 parallel world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이 세계가 일원구조가 아니라

차원을 달리한 몇 개의 세계가 병행으로 존재해 있다는 우주론상의 가설.

병행우주(竝行宇宙), 다원우주(多元宇宙)라고도 한다.



팬진 fanzine

팬매거진을 줄여서 부르는 것. 동인지(同人誌)를 가리킨다.

SF 교류활동에 적극적인 팬의 총체를 팬덤(fandom)이라 한다.



퍼스트 콘택트 first contact

미지의 에일리언과의 최초의 만남.

우호관계로 들어가든가 전투상태로 들어가든가 숨막히는 순간이다.



하드 SF hardcore SF

미국에서는 물리학 · 천문학 · 테크놀러지 등 하드 사이언스 일반을 다룬 SF.

한국에서는 의사과학 기술적 주제와 설명에 중점을 두고 과학적 합리성을

강조한 작품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humanoid

인간과 같은 모양의 에일리언이나 인조인간.
인조인간의 경우에는 앤드로이드와 동의어이다.



히로익 팬터지 heroic fantansy

고대영웅모험담.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의 태고세계를 무대로 칼과 마법이
불꽃을 튀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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