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 Fati -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

2014.11.09 17:16

arcadia 조회 수:1085 추천:8




EBS 인문학 특강 이진우 교수의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 1 - 7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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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니체의 생애









 

인문학 특강 - 이진우 교수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 · 1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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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1 - 6 강 · 合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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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1 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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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2 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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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3 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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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4 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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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5 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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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6 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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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교수의 7 강 (終)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2014-08-18























EBS 인문학 특강 〈니체, 신이 죽은 시대를 말하다〉



이진우 교수 : 현 포항공과대학교 석좌 교수,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

계명대학교 총장, 유네스코 한국위원,
한국니체학회 회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최고의 니체 권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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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 〈전복의 철학자, 니체는 누구인가?〉



1. 위험하게 살아라!










내 말을 믿어라.

실존의 가장 커다란 결실과 향락을 수확하기 위한 비결은 “위험하게 사는 것”이다.

- 『즐거운 학문』, 1882. -




기존의 세계에서 진리로 간주했던 것들을 의심하고 파괴한 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던 니체. 서양 형이상학의 가치를 뒤집으며 전복의 철학자가 되다.



2. 니체는 왜 전복의 철학자가 되었는가?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 『이 사람을 보라』, 1888. -




삶과 사상이 하나 되었던 니체. 독일 시골마을 뢰켄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토리노의
광장에서 발작을 일으키기까지.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이 곧 수많은 사상을 낳은 모태가 된다.



3. 니체 사상의 시대적 배경









사람들은 내 책을 의심의 학파, 나아가서는 경멸의 학파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용기의 학파, 즉 대담함을 가르치는 학파라고 불렀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886. -




19세기의 시대정신은 기존 사상에 대한 의심과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용기에서
출발했다.
허무주의가 일상화된 시대에 등장한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는
그 당시 시대정신을 각각 생산관계, 권력의지, 무의식의 개념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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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 〈신의 죽음, 허무주의를 끌어안다〉



1. 신의 죽음은 우리에게 충격적인가?










신의 죽음은 본래 기독교 이후의 사건이지 결코 반기독교적 사건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신이 죽은 기독교 이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대에는 세속화가 그 어떤 신학적 담론에서도 하나의 규범이 되어버렸다.

- 『Die Zukunft der Religion』, 2009 -




‘신은 죽었다’라고 발언한 니체. 하지만 19세기는 이미 그때까지
절대적이라고 믿었던 가치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 시대였다.

그리고 니체는 그 의문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2. 누가 신을 죽였는가?









『이 사람을 보어떻게 우리가 대양을 마셔 말라버리게 할 수 있었을까?

누가 우리에게 지평선 전체를 지워버릴 수 있는 지우개를 주었을까?

지구를 태양으로부터 풀어놓았을 때 우리는 무슨 짓을 한 것일까?

- 『즐거운 학문』, 잠언 125, 1882 -




그렇다면 누가 신을 죽였는가?
스스로 추락하는 신의 자살(自殺)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행한 타살(他殺)인가?

니체는 말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



3. 허무주의의 이중성








목표가 결여되어 있으며, “왜”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 결여되어 있다.

허무주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 『유고』, 1887. -




신이 죽은 허무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견뎌야 할까?

니체는 허무주의를 둘로 분류하고 이를 통해서 ‘목적도 의미도 없는 삶을 긍정하라’는 살신성인(殺神成人)의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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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 〈권력에의 의지, 삶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1. 권력은 악한 것인가?









살아있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나는 권력에의 의지도 함께 발견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85 -




권력을 악하고 부패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여겼던 기존 철학자들과 달리,

니체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는 ‘권력에의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메바부터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는 욕망, 충동,
생존으로 시작되는 권력에의 의지를 지니고 있다.



2. 약자도 권력을 추구한다









도덕에서의 노예 반란은 원한(Ressentiment)자체가 창조적이 되고
가치를 낳게 될 때 시작된다.
이 원한은 실제적인 반응, 즉 행위에 의한 반응을
포기하고, 오로지 상상의 복수를 통해서만 스스로 해가 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복수이다.
- 『즐거운 학문』, 1882 -




약자에게도 권력에의 의지가 있다.

노예는 주인에 대한 반작용으로 약자의 논리를 만들고 가치를 뒤집어서
정신적 승리를 얻어낸다.
그것을 니체는 ‘무능의 간계’라고 이름 붙였다.



3. 권력은 생산적 힘이다










모든 물질적인 것은 미지의 사건에 대한 일종의 운동 징후다. 운동들은 징후들이다.

그리고 근본욕구는 권력에의 의지다. - 『유고』, 1887. -




권력이란 에너지다. 개인과 주변 세계를 움직이게 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넘어서려는 의지, 즉 권력에의 의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권력은 생산적인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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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 〈초인, 네 자신을 넘어서라〉



1. 21세기 인간의 자화상 : ‘마지막 인간’이란?









“오, 차라투스트라여,

우리에게 그 최후의 인간을 달라.

우리들로 하여금 그 최후의 인간이 되도록 하라!

그러면 우리가 그대에게 위버멘쉬를 선사하겠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85 -




교육, 행복, 노동, 건강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충족에만 만족하는 인간형을,
니체는 최후의(마지막) 인간이라 말했다.



2. 초인은 누구인가?









“위버멘쉬”라는 말은 최고로 잘 되어 있는 인간 유형에 대한 명칭이며,

현대인 선한 자, 그리스도 교인과 다른, 허무주의자들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 『이 사람을 보라』, 1888 -




‘초인’, 곧 ‘위버멘쉬’는 특별한 영웅들만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 말은 자신을 넘어서고자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3. 어떻게 자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










사람에게 위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의 교량이라는 점이다.

사람에게 사랑 받아 마땅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하나의 ‘넘어가는 과정’이요 ‘내려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85. -




“대지에 충실하라!”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선과 악을 구별하라는 니체의 외침.

자기긍정과 자기 극복을 통해 신이 없는 시대, 신성함을 창조하라고 니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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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강 〈영원회귀, 삶을 긍정하라〉



1. 신이 없는 세상, 어떻게 긍정할 수 있는가?









죄가 없는 자. 실험으로서의 개개인.(…)

새로운 중량: 동일한 것의 영원한 회귀.

1881년 8월초 질스 마리아, 해발 5800피트,

그리고 모든 인간사로부터 훨씬 높이 떨어진 곳에서

- 『유고』, 1881~1882 -




신의 부재로 세상은 더 이상 긍정적인 목적이 없는 것 같지만

니체는 영원히 돌고 도는 세상에서 실험적 삶을 스스로 살아낼 수 있음을 강조하여
긍정의 의미를 새로이 찾아내었다.



2. 영원회귀 : 구속인가, 구원인가?









네가 생겨나도록 만든 모든 조건들이 세계의 순환 속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너의 삶은 그 사이의 위대한 순간의 시간이 될 것이다.

- 『유고』, 1881 -




삶 전체가 모래시계처럼 끝없이 거꾸로 세워져 되풀이 되더라도

삶에의 의미는 과정과 순간에 있는 것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3. 실존의 명법: 삶을 그대로 긍정하라









다시 생겨날 수 있기 위해서는 소멸하기를 원해야 한다.

한 날에서 다른 날로. 백개의 영혼을 통한 변모

- 그것이 너의 삶, 너의 운명이 되도록 하라.

- 『유고』, 1881 -




‘회귀로의 귀의가 최고의 윤리적 노력의 목표다‘ 라고 말했던

니체의 그녀, 루 안드레스 살로메. 끊임없이 돌아오는 삶을

다시 살기를 원할 만큼, 순간의 삶을 긍정하라고 니체 역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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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강 〈세 가지 변신, 너 자신이 되어라〉



1. 낙타의 단계, 복종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이제 너희들에게 정신의 세 단계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련다.

정신이 어떻게 낙타가 되고, 낙타사자가 되며,

사자가 마침내 어린아이가 되는가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85 -




허무주의의 세상을 인식하게 되면 우리의 정신은 세 단계로 변화한다고 말하는 니체.
그 첫 번째는 바로 낙타다. 낙타가 보여주는 순종의 자세가 바로 정신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것.



2. 사자의 단계, 자유를 원하면 명령하라









형제들이여, 자유를 얻어내고, 의무에 대해서조차도 신성하게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자가 되어야 한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85 -




삶 전체가 모래시계처럼 끝없이 거꾸로 세워져 되풀이 되더라도

삶에의 의미는 과정과 순간에 있는 것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3. 어린아이, 삶을 놀이로 만들라









어린아이는 순진무구하며, 망각이며, 새로운 시작, 놀이,

스스로의 힘에 의해 돌아가는 바퀴, 최초의 운동, 거룩한 긍정이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85 -




어린아이는 곧 삶의 예술가이다.

삶을 놀이로 만들고 놀이의 규칙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어린아이의 정신.
니체는
곧 어린아이의 정신 형태를 그가 추구했던 초인과 가장 가까운 유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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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강 〈아모르 파티, 운명을 사랑하면 춤을 춘다〉



1. 춤추는 신, 삶의 무상함을 인정하다









사람은 대지와 삶이 무겁다고 말한다.

중력의 정신(악령)이 바라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가벼워지기를 바라고 새가 되기를 바라는 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85 -




니체의 영향을 받은 현대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

삶의 무거움으로 짓눌려진 사람들에게
가볍게 삶을 누리고 자신을 긍정하는 법을 보여준다.
춤과 니체의 사상.
몸을 인정하여 영혼을 수양하는 데에서 두 개념은 닮아있다.



2. 예술로서의 삶, 너의 삶을 정당화하라









우리에겐 예술이 있다.

그래서 진리로 인해 몰락하지 않는다.

- 『유고』, 1888 -




예술을 향한 내면의 충동을 인정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

디오니소스가 초대하는 예술의 세계는 꿈과 도취의 삶이다.

예술만이 무거운 우리의 삶을 구원해줄 수 있다.



3.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인간의 위대함에 대한 내 정식은 아모르 파티, 운명애다.

앞으로도, 뒤로도, 영원토록 다른 것은 갖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필연적인 것을 단순히 감당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은폐는 더더욱 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사랑하는 것

- 『이 사람을 보라』, 1883~85 -




운명론과 다르게 운명애, 아모르 파티는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능동적인 자세를 말한다.

그것이 바로 신이 죽은 시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삶을 예술로서 승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니체는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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