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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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7.08.28 04:01

기둥

조회 수 136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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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오연희


티같이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이

눈은 매섭고 깊어

뼈 속까지 쪼아댄다


언뜻 한 색깔이지만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존재

부드럽게 얼러도 보고

거칠게 뜯어도 보지만

뻐득뻐득한 방어자세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소모전만 계속된다


내가 찔렸고 누군가를

찔렀을지도 모르는 티눈 같은 못 몇 개

돌아보면 늘 거기 있었다


아픔에 익숙해지면 한 몸도 되고

나를 세우는 기둥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
  • 오연희 2015.08.12 12:56
    raphael46 (2007-09-05 10:54:20)

    마음이여려서 마음에는못담고 각질이뚜꺼운 눈에좋은글새겨넣읍니다
    인사드립니다 최익철 입니다 여름캠프때 가입신청하였읍니다 그때말씀대로$300불보냈읍니다 입금되엇으리라밑사오며 이후어떻게되는지 궁금ㅎㅏ여 서재에올리게되엇읍니다
    저에 e-mail/choiraphael@hotmail.com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읍니다 하시는모든일성취하시고 가내건강하십빕니다



    오연희 (2007-09-05 11:46:04)

    흔적 반갑습니다.^*^

    제가 이멜 보냈으니 확인해 보세요.
    자료가 구비되는대로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연희드림.





    허 경조 (2007-09-08 08:09:45)

    티눈이라
    제게는 이런 아픔이 없어 잘모르겠지만
    시를 통해 그 아픔이 전달됩니다.
    잘 치료가 되시길...



    오연희 (2007-09-08 13:22:31)

    고맙습니다.
    오늘은.. 정말 뛰쳐나가고 싶은..
    가을이에요.
    뉴욕은..어때요?
    아참...그런데 왜 그 고고학...칼럼 그만두셨어요?



    허 경조 (2007-09-08 22:27:59)

    이곳 뉴욕도 천고마비 그대롭니다.
    고고학 컬럼이 구약은 그런대로 쓰여져갔는데, 신약에 들어서니 비전공자의 부족이
    눈에 들어와 내글에 나 자신이 맘에 안들어
    도중하차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시작하는 날이 오겠죠.



    오선희 (2007-09-22 11:30:52)

    언니야!
    쟁반같은 둥근달이 뜨는 한가위가 내일 모레인데 오늘은 왼종일 비가 치질치질 내렸어
    엄마, 큰언니, 동생하고 전화로 수다를 떨고 나니 언니 생각이 간절하구먼-
    가까이 살면 참 좋을텐데......

    추석 연휴가 다 가기전에 구미 부모님 만나러 갈려고 하는데 차질없이 잘 될런지
    언니도 즐거운 추석 되길 빌어!



    오연희 (2007-10-05 12:24:04)

    선아..
    오늘(10월 5일)에서야 니글봤다.

    그래..난 한국명절도 미국명절도..
    맹송맹송하게 그렇게 보내..

    그래..어쩌나 나만 이렇게 뚝 떨어져 나와 사는지..:(
    보.고.싶.다.

  1. 뭉크의 절규

  2. 꽃, 뿐이네

  3.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4. 장아찌를 담그며

  5. 겨울

  6. 우산속의 봄

  7. 기둥

  8. 문학의 숲

  9. YMCA

  10. ‘깜빡 깜빡'

  11. 밥심

  12. 사랑 2

  13. 축제, 그 다음

  14. 한 겹

  15. 안개 속에서

  16. 무너지고 있다

  17. 나를 살게 하는 소리

  18. 노오 프라브럼

  19. 또 하나의 하늘

  20. 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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