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연희

첫사랑처럼

posted Aug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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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처럼/오연희


밤새 자고난 너를 깨우려

마우스를 살짝 타치 할때

그 짧은 순간은

첫사랑처럼 설랜다


네가 품고 있는 나의 사람들이

가슴을 열어

나에게로 달려온다


너의 사랑의 속삭임이

너의 가슴저린 슬픔이

너의 아득한 절망의 언어들이

내 가슴으로 젖어든다


색색깔의 날개를 달고

첫사랑의 사연들처럼




2002년 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