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4
어제:
1
전체:
1,292,242

이달의 작가
2004.05.21 02:42

쉼표

조회 수 65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삶의 쉼표/오연희

우리는 만났다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내일이 아니라면 좀 더 머물고 싶은
어찌 그리 서툴었을까
어찌 그리 살았을까

가슴속 묻고 있던
숯덩이 토해내고
꽉 쥐면 내 것인 줄 알았던
욕심들 내려 놓고
어눌한 모습 다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아
허물이 주는 편안함
연민의 눈빛만으로 족한 순간

많은 시간이 또 흐르뒤
희미해진 삶의 장을 펼치면
오랜 오늘은
그리움 한줄기로 남을테지

돌아오지 않을 삶의
쉼표 하나로




* 10명의 여인들이 만났습니다.
지난 아픔들을 내놓으면서 가볍게 떨리는 목소리
삶의 쉼표가 생각났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 그는 웃었다 오연희 2003.07.24 6643
36 그네타기 1 오연희 2010.03.24 1252
35 그날이 오면 1 오연희 2004.12.24 854
34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1 오연희 2004.11.25 876
33 그 바람 1 오연희 2006.03.08 818
32 귀향 4 오연희 2011.02.10 1306
31 국화차를 마시며 오연희 2013.12.08 603
30 국화옆에서 오연희 2004.10.20 847
29 구안와사 1 오연희 2006.01.01 794
28 구름다리 12 1 오연희 2005.12.14 952
27 광주에 가다 1 오연희 2005.03.02 752
26 공작새 오연희 2013.08.15 639
25 고등어를 손질하다 오연희 2007.02.14 1018
24 결혼기념일 1 오연희 2008.04.21 1464
23 겨울 1 file 오연희 2008.01.15 1424
22 거울이 민망하다 1 오연희 2006.01.11 821
21 거리 1 오연희 2005.09.21 692
20 개에 대하여 1 오연희 2005.02.02 748
19 가을이 오면 1 오연희 2005.10.20 1026
18 가을연가 오연희 2003.10.17 86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