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6 08:42

반쪽의 슬픔

조회 수 56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쪽의 슬픔(꽃과 병)/오연희


너를 내 가슴에 품으면
난 비로소
내가 된다

내 작은샘에 네가 잠기면
오가는 눈길
일상의 숨소리
그윽하고 평화로워진다

네가 나인듯
내가 너인듯
서로 보듬는
무언의 약속
달콤하다

그 향기 여전한데
어디서부터 였을까
우리 사이에 끼어든
무심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반쪽의 슬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0
348 해를 보내며 1 오연희 2004.11.03 883
347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346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345 길을 걷다보면 오연희 2004.11.17 661
344 그럴듯한 계산법 1 오연희 2004.11.17 669
343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1 오연희 2004.11.25 876
342 화이트 랜치 공원에서 1 오연희 2004.12.08 621
341 그날이 오면 1 오연희 2004.12.24 854
340 녹차를 마시며 오연희 2005.01.12 669
339 비오는 날에 1 오연희 2005.01.12 697
338 K시인 이야기 오연희 2005.01.19 701
337 목련꽃 피면 오연희 2005.01.26 705
336 개에 대하여 1 오연희 2005.02.02 748
335 광주에 가다 1 오연희 2005.03.02 752
334 창세기 1 오연희 2005.03.03 672
» 반쪽의 슬픔 오연희 2005.03.16 568
332 아버지의 자전거 1 오연희 2005.03.16 735
331 인사동 연가 오연희 2005.04.06 899
330 짜장면을 먹으며 1 오연희 2005.04.08 9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