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STONE 국립공원에서
2018.07.06 22:07
Yellowstone 국립공원에서
정용진 시인
무슨 황금 바위를
숨겨 놓았기에
Yellowstone 인가?
땅을 가르고 솟는
분수의 열기가
열사의 더위를
식혀주고
그랜드캐년 뷰
천 만길 절벽아래
폭포수가
함성을 지른다.
하늘을 찌르고 솟은
백년 숲은
산불로 타서
숱 기둥으로 서있고
나무는
서서먹고
서서자고
섯서 살다
서서 죽는구나.
Elk. Buffalo 가
달려가던 차 앞을
가로막는다.
오라는 이는 없어도
갈 길이 바쁜
나그네의 여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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