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秀峯 鄭用眞의 西方 見聞錄 (2012년 5월7-24, 17박 18일)
    · 저자(시인) : 정용진
    · 시집명 : 없음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2
    · 출판사명 : 없음
秀峯 鄭用眞의 西方 見聞錄 (2012년 5월7-24, 17박 18일)

 이는 이탈리아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1254-1324) 1271년부터 1295년까지 동방을 여행한 동방견문록의 화답이다.
여행은 아름다운 자연과의 대화요, 숭고한 정신의 순례이며, 잠든 과거와의 만남이고, 흘러간 역사의 진솔한 재조명이며, 고금의 냉철한 관찰이다.
그래서 우리는 틀 속에 잠겨있는 나 자신을 이끌고 행운유수처럼 방랑의 길을 떠난다.  나는 아내와 함께

2012년 5월4일 집을 떠나 로스엔젤레스 공항을 거쳐 워싱턴DC를 경유하여

영국...런던에 도착하여서 대영박물관, 데임스강 타워 브리지, 워털루브리지.      국회의사당, 버킴검 궁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관광하고  해저 터널로      프랑스 빠리로 이동하였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3세기부터 왕의 무덤, 대관식장, 왕가들의 결혼      식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고딕 양식으로 웅장하고 아름답다.
    영국의 국회의사당은 전 세계를 호령하던 대영제국의 국회의사당답게      고색이 창연하게 데임스 강변에 우뚝 서있고, 이는 1835년 현상모집에      당선된 촬스 밸리의 안을 딴 고딕식 양식의 건물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나 로마 성 베드로 박물관이 자신들의 조상들이 전해준 명작,      명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비하여, 대영박물관은 많은 소장품들이 이집      트. 그리스 등 남의나라 유적이나 유품들로 가득 차 있어 해적들의 과      거사를 보는듯하여 마음이 찜찜하였다.
    데임스강을 유람선으로 관광 하였는데 우리에게 낯익은 런던타워. 워털      루브리지 그리고 많은 다리들을 보면서 런던 관광에 심취 되었다.
    과거 프랑스가 우리민족의 유산 규장각 도서를, 그리고 일본이 왕조 실      록을 찬탈해가고 종래는 돌려 준 것처럼 그 나라 유산은 그 민족이 보      관하고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워털루 브리지(Waterloo Bridge)
                                      정용진
      고색이 창연한
      런던의 심장을
      데임스강이 흐른다.

      눈물겨운 사랑이 흐르고
      애처로운 이별이 흐르고
      아름다운 추억이 흐르는
      데임스강(Thames).

      구름처럼 흘러간
      바람처럼 흘러간
      강물처럼 흘러간

      로버트 테일러와
      비비안리의
      애절한 사랑이
      운명의 슬픈 눈물로 흐른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숱한 사연들을 짊어지고 와서
      강물에 버리고 간다.
      그리움이 흐르고
      아픔이 흐르고
      애수가
      추억의 강물로 흐르는
      데임스강 워털루 브리지.
   
프랑스...빠리.. 루이 15세 때 건설된 콩코드광장, 개선문, 상제리제 거리,
        베브사이유 궁전(루이14세때 건축), 에펠탑, 노틀담 사원 관광. 후
        루브르 박물관(모나리자. 가나의 혼인잔치. 밀로의 비너스를 감상)하          였다.
        빠리 시의 모습은 낮에는 화장 안한 여인의 모습 같이 소박하고, 밤          에는 화장한 여인의 모습 같이 화려하다. 옛날 죄인의 목을          치던 몽마르뜨 언덕 공동묘지를 둘러보며 만감이 교차 하였다.
        밤에는 유람선을 타고 세이느강을 유람하였는데 야경으로 보는 에          펠 탑의 발광 모습이 장관이었다.
        특히 노틀담 사원의 원형 장미의 창은 스테인 그라스가 너무나 아          름다워 하나의 예술이다..
        로댕의 “생각 하는 사람“을 감상하고 싶었으나 로댕 박물관은 다른        곳에 있어서 할 수 없이 다음 기회로 미뤘다.

            미라보 다리                               기욤 아폴리네르 )          미라보 다리 아래 세이느강은 흐르고          우리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기리          기쁨은 언제나 괴로움에 이어 옴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면          우리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살이          저렇듯이 천천히 흘러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쩌면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한가          희망이란 왜 이렇게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네 사랑은 다시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아래 세이느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는 머문다.-        작가 소개]        기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1880-1918) : 프랑스의 시인. 로마에서 시          칠리아 왕국 장교 출신 아버지와 폴란드 귀족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          세 때 파리로 나와 유럽 각지를 여행했으며 초기 시편이나 단편소설에 당시 여행에          서 얻은 인상과 이국의 전설 ·민화를 주제로 한 것이 많다.

        몽마르뜨 언덕 산책 후 떼제베 고속철로 지방 주도 스트라스브르그          로 이동하였고, 몽마르뜨 언덕에는 사그라케 성당이 있는데 이곳은          공동묘지이기도 하다. 스트라스브르그는 괴테. 마리앙트. 아네트가          자주 찾았 던 곳으로 괴테의 동상이 서있다. 그리고 독일 남부 뻐꾸          기 시계의 원산지 티티호수에서 유람선 관광을 한 다음 아름다운          알프스 계곡을 넘어 스위스 독립의 근원지 루체른으로 향하였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부르봉 왕가를 수호하다가 전사한 스위스 용병          을 기리는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1333년에 만들어진 목조다리 카          펠교를 지났다.
       
 스위스...스위스 건국의 근원지 루체른 관광한 후 인테라겐을 경유하여 유럽          의 최고봉인 만년설 3,454미터의 융프라우를 등산열차로 등정, 얼          음 동굴을 산책 하였다
        나는 알프스 영봉에 올라 시성 괴테가 “위대하신 창조주시여 이러          게 아름다운 자연을 지으시고 어찌 말이 없으십니까 “라며 모자를          벗고 절을 하였다는 겸손의 말 앞에 감탄사를 보내며 시를 읊었다.

      나의 연인 융프라우
                                  정용진

          님 그리워하는 마음
          나날이 깊어
          백옥장삼을 걸치고
          억만년을 기다렸네.

          기다리는 세월이 너무 길었다.
          서있는 세월이 너무 길었다.
          내 너를 찾아
          구름으로 외지를 떠돌고
          물결로 강산을 굽어 도는 동안
          너는
          고향마을 알프스 산록에서
          주야 사시장철
          춘풍추우(春風秋雨) 혹서동설(酷暑冬雪)을
          온 몸으로 안았구나.

          기다림의 세월이 너무 길었다.
          서있는 세월이 너무 오랬다.
          숱한 세월의 맥박 속에
          바람이
          구름이
          별빛이
          눈비가
          네 곁을 스쳐 지나가며
          마음을 흔들고
          가슴을 두드리고
          옷소매를 잡아당겨도
          곧은 절개로 버티고 서서
          처녀의 머리위에
          백발이 서렸구나.

          날마다 너를 찾아온다, 온다하면서
          칠순을 넘어 너를 찾아
          흰 눈이 펄펄 내리는 3,454미터
          알프스 융프라우 산정에 오르니
          기다리다 지친 노여움으로
          짙은 안개 커튼을 드리우고
          얼굴을 숨기는구나.

          타는 연정(戀情)의
          불길 같은 사랑을 억누르고
          발길 돌려 떠나오는 내 마음 애닯어
          따라오며 차창에 부딪치는 눈물방울
          차가운 빗소리!
          너의 발소리로 믿으련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내 너를 일찍 찾지 못하여
          네 가슴에
          만년설이 덮혔구나,
          내 너를 사랑하여
          네 가슴위에 소복이 쌓인
          흰 눈 위에
          다섯 손가락을 펴서
          나의 손도장을 찍어
          카메라에 담아
          울며 떠나가노라.

          잘 있어, 또 올께
          아! 아!
          나의 사랑
          나의 연인
          융프라우. 
            *융프라우는 알프스의 영봉으로 처녀라는 뜻임.
            초고봉은 4,158미터로 유럽 최정상임.

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크, 스칼라 좌, 두우모. 빅토리아 2세 갤러            리아 관광후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 베로나 관광.
        * 베니스..산 마르코스 성당. 총독의 집무실 두칼레 궁전. 카사노바            의 탄식의 다리. 베니스 운하를 관광하고,
        * 피사..피사의 사탑을 감상 하였다.
        * 피렌체(프로렌스)...줄리어스 시저가 꽃의 도시라 칭했던 아름다          운 도시로 갈릴레오 갈릴리의 고향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          젤로. 라파엘의 3천재들과 단테. 마키아벨리. 복카치오. 보티첼              리. 페트라르카가 동 시대에 활약한 고향으로 꽃의 성모마리아 두          오모 성당. 단테의 생가. 씨뇨리아 광장. 조각상 메디치 가문의 우          피치궁을 보고. 이곳에서 태어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미케란젤로          가 죽은날 프로렌스 피사에서 가난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다. 철학          자, 천문학자로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부르짖다 로마 교황청에 잡혀          가서 죽음을 두려워하여 이를 부인하고 교황청을 나오면서 “그            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고백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명가
        메디치 가문은 상업가문으로서 전통을 이어와 그 유명한 페루치            가죽제품의 명성이 자자한데 아내에게 손으로 만든 수제품 가방을          하나 사주면서 나는 행복하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유명하다는 카          마돌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동심에 젖었다. 파르테온 신전은 기원          전 27년 아우그스투스 대제의 사위 아그리빠가 건축하였는데 후에          성당으로 변하여 라파엘. 비뇰라. 임마뉴엘 2세등 명인들의 무덤이          있는데, 라파엘의 비석에는
        라파엘 생존 시에 그의 화폭에 그려진 자연이 실제 자연과 똑 같          아서 자연이 두려워 떨었는데 이제 라파엘이 죽어 자연 또한 죽을          가 두려워하노라. 라고 어느 시인이 묘비명을 써 놓았다.
     
      * 로마..카돌릭의 총 본산인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바티칸광장을 관람          하였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1506년에 착공하여 1626년에 완공한          대성당으로 교황이 집전하는 대부분의 예식이 행해지는 곳이다.
        여기에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보전되어          있다. 그리고 바티칸 박물관에는 수없는 명화가 전시 되었다. 폴            르마노황제의 개선문. 콜로세움. 스페인 계단.(영화 로마의 휴일에          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곳). 베네치아 광장. 행운의          트레비 분수관에 돌아서서 동전을 던지면 행운이 온다기에 동전을          던지고, 옆에는 입을 딱 벌린 바위구멍이 있는데 이름 하여 “진실          의 입이다. 전설에 의하면 그 입에 손을 넣어 죄가 있으면 손목이          잘리고, 죄가 없으면 본래의 손 그대로 나온다고 전한다. 이는 본          래 석조건물에서 물이 내려오는 하수구였다고 전한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펙이 손을 넣었을 때 오드리 헵번이          기겁을 하여 그레고리펙의 손을 잡아당기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도 손을 넣었더니 아내 선옥이 내 손을 급히 잡아당겨 둘이 크게          웃었다. 여행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그 추억이 아름답다.
        다음날 고대 로마의 폼페이 유적. 깐초네로 유명한 쏘렌토를 관광후
      *시드니. 리오데 자네이로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                관광 후 지중해 최고의 절경이자 고대 로마 황제들의 별장이 있는          휴양지 카프리섬을 유람선으로 선회하였다.
        테너 파파로티의 돌아오라 소렌토가 생각나는 여행 이었다.
        세월이 가면서 인걸은 흘러가도 추억은 남는 것이다.
        규모도 웅장하지만 기울어져서 세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피사의          사탑은 퍽 많이 기울어져 비슷하게 서있었다. 하여 나와 아내가 바          로 세우겠다고 떠다미는 시늉을 하였더니 안내원이 달려와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린다.
        탑이 바로서면 관광객들이 안 찾아와서 이 고장에 수입이 없어진단          다. 우리는 서로 쳐다보며 파안대소를 하였다.
        포로 르마노 황제의 개선문은 대단히 정교하고 아름다운데 이는 빠          리의 개선문. 평양의 개선문. 우리나라의 독립문 등이 이를 본받은          듯하였다.
   
      서기 79년 8월 번영하던 로마제국의 도시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          의 폭발로 도시전체와 2,000여명의 주민이 함께 화산재에 파묻히는          비극적인운명을 맞이한 비운의 도시이다. 과거의 화려했던                  고귀한 역사적 유적의 모습이 잘 발굴 보전 되어 있다. 이곳을 떠나          우리는 이태리 장인들의 명소 오르비에또를 거쳐 밀라노로 이동하          였다. 오르비에또는 수제 유리조각 제품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스포          르체스코 성당. 두오모 성당. 스칼라 극장 빅토리오2세 갤러리를 관          광을 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부모가  자식들에게 하는 유언이 “절          대로 땅을 파지 말라.”란다 삽만 대면 역사적 유물들이 많이 출토          되기 때문이란다.
오스트리아...인스브르크(동계올림픽을 2화나 치른 명소).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안나 기념탑. 야곱 성당. 파수대. 막시 밀리언의 황제의 황금          지붕. 관람. 독일 퓌센으로이동. 로만틱 가도의 하이라이트 디즈니성        의 모델 독일 알프스의 비경 루드비히 2세의 노이슈반슈타인(백조          성), 조망 후 모차르트. 본 카라얀의 고향이자 사운드뮤직의 촬영지        인 짤츠브르크성. 미라벨 정원. 호렌. 훼스트 슈필하우스. 게트라이데        거리를 관광 하였다.
      빈은 대학 도시로서 신학. 철학. 언어학. 물리학. 수학이 유명하다.
      인스브르크에는 눈 녹아내린 맑고 찬 인강이 아름답게 흐르고 있다.
      짤즈캄머굿 지역을 지나 과거 합스르크 왕가의 수도이자 위대한 음        악의 도시 비엔나로 이동하였는데 비엔나는 과거 신성로마제국의 수        도답게 참으로 아름답고 웅장히다. 사운드오브 뮤직의 촬영지에서는        줄리 앤드류스의 모습을 흉내 내며 마치 영화의 주인인공이 된 것          처럼 기뻐하였다.
    * 비엔나..유네스코 세계유산 쉰브룬 궁정. 슈테판 대성당. 요한 스트라        우스의 시민 공원. 케른트너 거리. 링 환상 도로. 국회의사당. 호프 부        르크 왕궁관광은 아름다웠다
      명문 빈 대학이 있어 유학생이 많은 교육 도시다. 빈 대학 출신중 노        벨상 수상자가 20명이 넘는다고 한다. 시내에는 쉰브른 궁전과 벨베        테궁이 웅장하게 버티고 서있다. 아름다운 다뉴브강이 흐르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음악의 명국으로서 모차르트. 슈베르트. 요한 스트라우        스. 브람스의 탄생지로 독일인 베토벤도 여기서 지냈다고 한다. 베토        벤은 모차르트에게서 음악을 인정받고 행복해 하였다고 전한다.
      오스트리아는 음악의 나라다. 많은 악성들이 탄생하였다. 그중에도 모        차르트의 탄생은 역사적 대 사건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1756년 1월 27일에 신성로마제국 잘        츠부르크에서 슬라텐 바흐 대주교의 궁정음악가 레오폴트의 아들로        탄생하여 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큼의 명곡들을 작곡하였다. 그의 미        완성 작품 중 레퀴엄은 그가 죽은 먼 후일 프란츠 코사버 쥐스마이너        가 완성시켰다. 모차르트는 1791년 12월5일 35세의 젊은 나이로 요        절했다.
      잘츠브르크는 볼프강 호스가 아름답고 히틀러의 탄생지로도 유명하다.
      저녁에는 비엔나 전통의 클래식 음악회에 참석하여 여행의 피로를          아름다운 선율로 말끔히 풀었다.
   
    알프스 산을 지나며
                          정용진

    산은 아득히 솟아
    머리에는 만년설을 덮었고
    물은 청옥 항아리에 담겨
    거울을 이루었구나.

    길은 굽이굽이
    아흔 아홉 굽이
    청룡처럼 휘감아 돌고
    짙은 안개는
    산봉우리, 싱그러운 가슴을 가렸네.
    앞은 태산(泰山)
    뒤는 교악(喬嶽)
    머리를 감은 상록수들은
    하늘을 찌르며 솟았구나.

    흐르다 멈춘 호수는
    명경지수를 이뤄
    낯 달이 애잔하게 드리웠네.
    어제는 프로렌스에서
    오늘은 비엔나로
    내일은 하이델베르크로
    행운유수처럼 떠도는 발길

    나는
    강산을 누비는
    구름이요
    바람이요
    물결이로다.

로마교황청..로마 교황청은 로마 시에 자리 잡고 있으나 인구는 1.000명으로        대부분이 교황을 중심으로 추기경 사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성 베        드로 대성당의 위엄처럼 장중하고 근엄하다.
헝가리...부다페스트. 마치시 교회. 다뉴브강. 부다페스트 왕궁을 관광한 후
      영화 아마데우스의 촬영지 동유럽의 빠리로 불리는 프라하로 이동하        였고, 항가리는 집시들이 타락하여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렸다.
      부다페스트는 웅장하고 조용한 도시다.
슬로바키아...는 아름다운 농경지를 바라보면서 지나가는데 봄비를 촉촉히 맞        으며 푸른 풀밭 위에서 풀을 뜯는 양떼들은 내게는 공산주의도, 민주        주의와도 아무 상관이 없다. 밝은 햇빛과 맑은 물. 그리고 부드럽고        싱싱한 목초면 족하다는 여유로운 표정이다.
      슬로바키아는 인종의 갈등으로 체고와 분리 되었다.
체코...*프라하..마출라프 광장(안후스 종교개혁 광장). 구 시청사의 천문 시      계탑. 프라하 성. 천년 역사의 비투스 성당. 대통령궁. 카를 4세 다리.      카프카의 황금 소로. 중세도시 뉘른베르크를 거쳐 네카 강변의 도시를      관광하고 아름다움에 심취되었다.
독일...하이델베르크...하이델베르크 성. 명문 하이델베르크대학. 성령교회.        프리드리히 3세 동상. 네카강 관광하였다.
    하이델베르크  대학 앞에서 아내와 기념 촬영을 하면서 영화 “황태자      의 첫사랑”을 생각 하였다. 여행과 추억은 항상 아름다운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샵핑 후 석식. 다음날 5월 18일 아침 프랑크프르트        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공항을 경유하여 샌디에고 집      으로 귀가 하였다. 이렇게 해서 동서 유럽을 잘 보고, 나를 세상에 잘      구경 시키고 온 것이다. 20일 가까운 동안 집을 비우고 다시 집에 돌      아오니 내 집이 더욱 아름다운 몸과 마음의 안식처로 생각 되              었다. 여행을 해봐야 비로 서 내 집의 진정한 고마움을 안다.
    우리일행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 오스트리아. 헝          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 10개국을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보고 온      셈이다. 참으로 바쁘고 아름다운 여행 이었다.
    내가 10개국을 여행하면서 느끼기로는
   
    영국은 해지지 않는 과거의 영광에 젖어 무겁고, 침묵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낮에는 화장안한 여인 같이 소박해 보였고,
              밤에는 화장한 여인같이 화려 하다고 느꼈다.
    스위스는 알프스 융프라우 처녀처럼 만년설 속에 아름답고 조용하며,
    이탈리아는 세계는 로마로 통한다 하였듯이 과거의 역사가 웅장하고                화려하나, 역사적 과거와 냉엄한 현실의 괴리가 심각하여
              과거 조상들의 위대한 역사유물을 보러오는 세계 각국의 관                광객을 친절하게 안내는 못해줄 망정 자국을 찾은 손님들의                지갑을 훔치고 카메라를 들고 달아나는 쓰리 군들이 난무, 소                매치기의 천국이 되어 조상들의 유적을 팔아먹는 퇴락한 민                족으로 보였고. 아무리 조상들의 위대한 역사와 유물이 있어                도 그 영화위에서 안일의 게으른 긴 잠을 자며, 3시간씩 저녁                을 즐기는 모습은 마치 갓 쓰고 자전거를 타며 거들먹거리면                서, 냉수마시고 이빨을 쑤시는 초라한 양반의 허세로 보였다.                정신 차려라 이탈리아인들아. 배고프고 추운 역사의 겨울이                너희들을 향하여 끈임 없이 밀려오고 있다.
    로마교황청은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위엄과 권위가 철철 넘치고,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과거 공산주의 국가였던 관계로 잠잠하면서
            미래의 설 자리를 조용히 찾는 듯 보였다.
    헝가리는 위대한 과거와 냉정한 역사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구현하기위하여 분주한 모습 이었으며, 거리의 건물들이 고색
            창연 하였다.
    오스트리아는 과거 합스부르크가가 제위를 독점하면서 사실상 빈에 신              성로마제국의 수도가 있던 나라답게. 장중하고 여유가 있으며,              농촌의 풍광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독일은 이차대전이후 국고가 고갈되고 민심이 갈등 속에 쌓여 방황할              때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물질에서 잃은 것을 정신              에서 찾자 외치고” “그 나라 청년을 나에게 보여 달라 그 나              라 내일을 점치겠다.”고 제창하면서 독일 재건에 피치를 올린              관계로 안정되고 탄탄한 오늘을 이룩하는 기초를 이룩하였다.              유럽은 여러 나라들이 이웃해 있는데다 황제들 간에 서로 딸              을 시집을 보내 이웃 국가 간이 마치 형제나 사촌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더구나 히틀러의 대학살. 무쏘리니의 파쑈정치 속에서도. 그리              고 1.2차 세계 대 전란 가운데서도 조상들이 물려준 위대한                문화 유산을 2천년의 시간들 속에서도 잘 지켜온 것은 참으로              존경스러운 일이다. 우리도 이들의 고귀한 문화애호 정신을 본              받아야 할 것이다.
            덴마크의 지도자 그룬뜨비히와 달가스는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자고 국민들을 설득 하면서 교육혁명으로 낙농의 대              국을 건설하여 오늘날 지상의 낙원 소리를 듣는 나라로 이루              워 놓았다. 우리 민족도 선각자 도산 안창호선생의 ”강과 산을              개조하자“는 말씀을 따랐다면 우리나라도 더 강한 선진국이              되었을 것이다.
            여행은 나 자신을 말끔히 비우는 일이다. 떠도는 구름처럼, 흘              러 가는 물결같이, 홀가분한 마음과 가벼운 심정으로 순례하는              여정이다.
            여행은 빈 가슴에 새로 접하는 아름다운 사물과 자연,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가득히 담는 일이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영국의 웨스트미니스터 사원. 빠리의              노틀담 사원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알프스 산 융프라우의 만년설, 캐나다 록키산맥의 만년빙. 금강              산의 타는 단풍, 무지갯빛 알라스카 연어 떼들의 줄기찬 귀소              행진. 데스밸리의 광대무변한 모래 언덕, 중국 만리장성의 거대              한 역사(役事), 이태리의 콜로세움 경기장의 위용. 샌프란시스코              의 금문교의 웅대함. 이는 내가 바라본 내 인생의 아름답고 벅              찬 광경 들이다.
            지상의 아름다운 자연은 하나님께서 사랑 하는 인간들에게 내              려 주신 고귀한 선물인 것이다.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던 옛 시인의 노래나 “마음              이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가 있는 자는 물을 찾는다.(仁              者樂山 知者樂水)는 공자의 가르침은 만고 진리의 말씀이다.
            이번 아내와 함께한 동서유럽 관광은 참으로 행복한 여행이 었              다.
            여러분들도 기회를 마련하여 관광하시기를 권면한다. 하나님께              서  인간들을 사랑하여 창조하신 자연의 세계,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 하는 인간들이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건축한 성당과 사원              들 또한 많은 문화유산들은 너무나 감동적인 광경 들이었다. 
            영국의 데임스강. 빠리의 세이느강. 로마의 테베레강. 스트라스              부르크의 일강. 오스트리아의 다뉴브강. 인스부르크의 인강. 독              일의 라인강. 이태리 나폴리해변 지중해의 푸른 물결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복사본으로만 보던 불후의 명작 “천지창조. "최후              의 심판” 그리고 명화 “모나리자 상”과 “비너스” 조각 작품 앞              에 섰을 때는 마음이 숙연하여 침묵 하였다. 나의 생애에 참으              로 아름답고, 고귀한 여행의 기회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진심              으로 감사를 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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