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매부(雪梅賦)

2007.02.11 22:16

정용진 조회 수:964 추천:244

조춘잔설(早春殘雪)이
산록에 차가운데
매화 옛 등걸
눈망울이 슬프다.

봄, 나비도
늦잠이 깊었거니
게으른 시인의
시심(詩心)을 일깨우는
설중매(雪中梅)의 고고한 자태여.

올곧은 선비의
지조(志操)로 운 천품이
호문목(好文木)으로 버텨 서서

이아침
필력(筆力)이 미진(未盡)한
내 서창(書窓)에도
지사고심(志士高心)의
설향(雪香)이 따사롭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 새봄에 부치는 시(新春賦) 정용진 2009.03.25 982
823 손때 정용진 2008.06.29 982
822 설중매(雪中梅) 정용진 2008.01.17 981
821 손끝에든 장미가시 정용진 2008.11.07 980
820 수봉자훈(秀峯自訓) 정용진 2008.02.09 980
819 사부곡(思父曲) 정용진 2010.06.24 979
818 옐로스톤 국립공원 정용진 2007.11.11 976
817 목우(木雨) 정용진 2007.03.11 975
816 Re..지나가는 길손이지요. 정용진 2003.09.14 975
815 Rocky Mountain 정용진 2008.08.30 973
814 Lake Tahoe에서 정용진 2011.01.02 972
813 연 어 정용진 2010.08.19 972
812 억새들의 춤 정용진 2007.11.28 971
811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정용진 2008.10.02 969
810 영릉(英陵)에서 정용진 2007.03.08 968
809 들어가 볼래 정용진 2009.10.15 967
808 나목 정용진 2008.11.12 967
» 설매부(雪梅賦) 정용진 2007.02.11 964
806 춘우(春雨) 정용진 2009.04.12 962
805 Re..맑고 서늘한 (석란) 정용진 2003.03.12 960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1
전체:
29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