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2008.11.12 04:43
정용진
그리워 애탄가슴
님 찾아 떠돌다가
길 잃어 잎 떨구고
너 홀로 선 자리에
차가운 서릿바람
돌아와 서성이네
구르는 낙엽소리
가을이 깊었는가.
낯익은 동산 떠나
그대를 찾았노라
부르는 그 음성이
티 없이 메아리져
아련한 추억들이
들길에 번지는데
그대의 발자국에
가을이 쌓여있네.
* 권길상 선생에 의하여 가곡으로 작곡되었음.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4 | 새봄에 부치는 시(新春賦) | 정용진 | 2009.03.25 | 982 |
823 | 손때 | 정용진 | 2008.06.29 | 982 |
822 | 설중매(雪中梅) | 정용진 | 2008.01.17 | 981 |
821 | 손끝에든 장미가시 | 정용진 | 2008.11.07 | 980 |
820 | 수봉자훈(秀峯自訓) | 정용진 | 2008.02.09 | 980 |
819 | 사부곡(思父曲) | 정용진 | 2010.06.24 | 979 |
818 | 옐로스톤 국립공원 | 정용진 | 2007.11.11 | 976 |
817 | 목우(木雨) | 정용진 | 2007.03.11 | 975 |
816 | Re..지나가는 길손이지요. | 정용진 | 2003.09.14 | 975 |
815 | Rocky Mountain | 정용진 | 2008.08.30 | 973 |
814 | Lake Tahoe에서 | 정용진 | 2011.01.02 | 972 |
813 | 연 어 | 정용진 | 2010.08.19 | 972 |
812 | 억새들의 춤 | 정용진 | 2007.11.28 | 971 |
811 | 샌프란시스코의 가을 | 정용진 | 2008.10.02 | 969 |
810 | 영릉(英陵)에서 | 정용진 | 2007.03.08 | 968 |
809 | 들어가 볼래 | 정용진 | 2009.10.15 | 967 |
» | 나목 | 정용진 | 2008.11.12 | 967 |
807 | 설매부(雪梅賦) | 정용진 | 2007.02.11 | 964 |
806 | 춘우(春雨) | 정용진 | 2009.04.12 | 962 |
805 | Re..맑고 서늘한 (석란) | 정용진 | 2003.03.12 | 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