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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17년 문학의 봄 봄호]

by 동아줄 김태수 posted Jan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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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외로움 맑게 피려 찬바람 붙든 눈꽃 

새들의 목멘 가락 흰 햇살 품고 산다

속으로 내일 키우며 찬란히 핀 그리움

 

소복이 눈이 내려 핀 꽃이 아닌 거야

언 가지 시릴수록 거듭나 빛나잖아

겪어본 사람은 알아, 눈꽃 가지 꽃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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