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2017.01.25 10:32

나 홀로 웃는 것(獨笑) - 茶山丁若鏞

조선 정조시대 실학자 정약용(1762~1836) 선생께서 

1804년 유배지 강경에서 쓰셨다는 시조 '독소(獨笑)'입니다.  
  250여 년 전의 사회풍자 내용이지만 
지금의 세태(世態) 는 것 같군요. ( 펌 )
 
 나 홀로 웃는 것(獨笑) 茶山丁若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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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양식 많은 집은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準
 (달관필준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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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室少完福 (가실소완복)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陵遲
 (지도상릉지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翁嗇子每蕩
 (옹색자매탕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婦慧郞必癡
 (부혜랑필치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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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滿頻値雲 (월만빈치운)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花開風誤之
 (화개풍오지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대지.
 

物物盡如此
 (물물진여차)   
세상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獨笑無人知
 (독소무인지 
나 홀로 웃는 까닭 아는 이 없을

"https://www.youtube.com/embed/tH-FSCrvF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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