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

파사데나에서 새해


파사데나에서 두번째로 새해을 맞고 보냄니다

철새라고 부르는 삶이라 들 말했던가요

그러나 나 자신은 어느덧 이곳에 제법 익숙했으니

늦었으나

인생의 황혼 길이나

정착해 보려는

야심을 품어본다


늦었으나

인생의 황혼길이나

내 발길 이제는 더디고 지쳤으나

그 옛날의 그욕망

이곳은 아름다운곳

어디서던 조용이 살렴니다라고

매일밤 꿈 꾸어본다


조용히 살련다 나는

시끄러운 사람들 틈에서도

어는새 이곳 저녁은 깊어지고

내 주위는 고요와 내가슴을 달래는 음악뿐

이렇게 파사데나의 겨울의 어느 하루밤은

또 지나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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