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ck

괴로움과 행복에 대한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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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유는 단지 그것뿐이다. 그것을 자각한 사람은 곧 행복해진다. 일순간에.

○ 괴로움이야말로 인생이다. 인생에 괴로움이 없다면 무엇으로써 또한 만족을 얻을 것인가?

○ 만약 악마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 인간이 그것을 만들어낸 것이 된다. 그렇다면 인간은 분명 자신의 모습과 비슷하도록 악마를 만들었을 것이다.

○ 불행은 전염병이다. 불행한 사람과 병자는 따로 떨어져서 살 필요가 있다. 더 이상 그 병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하여.

○ 인간의 그 강한 생명력! 인간은 어떠한 것에도 곧 익숙해지는 동물이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최상의 정의다.

○ 거침없이 남을 비난하기 전, 먼저 자신을 살리는 법부터 찾아야 한다.

○ 돈이 있어도 이상(理想)이 없는 사람은 몰락의 길을 걷는다.

○ 많은 불행은, 난처한 일과 말하지 않은 채로 남겨진 일 때문에 생긴다.

○ 가장 가혹한 형벌은 전혀 무익하고 무의미한 일을 지속하는 것이다.

○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실패했다고 낙담하지 않고, 성공했다고 기뻐 날뛰지 않는 것.

 

1881년 오늘은 러시아의 최고 문호, ‘넋의 리얼리즘’을 완성한 도스토예프스키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간질, 폐기종 등으로 고생하다 오늘 폐동맥이 파열돼 괴롭게 눈을 감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아시다시피 롤러코스트와 같은 삶을 삽니다. 28세 때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사회주의 동아리에 가입했다가 사형 언도를 받습니다. 그는 사형 집행 광장에서 ‘만약 신의 가호가 있어 살수가 있다면 1초라도 낭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죽음을 기다리다가 총살 직전 기적과 같이 황제의 감형을 받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 시베리아에서 5㎏의 쇠고랑을 차고 유배생활을 하지요.

 

아내의 죽음과 재혼, 출판사의 파산을 거치며 막다른 골목까지 몰렸으며 자신처럼 간질을 앓던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매일, 매일을 죽음을 앞둔 날처럼 지냈습니다. 자신이 너무 편해지고 나태해진다고 느끼면 카지노로 가서 돈을 모두 탕진하고 ‘사지’(死地)로 되돌아왔다고 합니다.

 

오늘은 극심한 고통을 벗 삼아 지내며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인류의 대작을 완성한 대문호가 삶의 괴로움과 행복에 대해 내놓은 명언들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불행해 보이는 세상에서 행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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