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꿈 꾸는 숲
2007.10.06 14:03
나,그대를 꿈 꾸는한 방황하리라
산을 만나는 길의 거리만큼
물을 만나는 뿌리의 깊이만큼
거리를 빠져 나온 바람 몇 개
깃들지 않은 새처럼 날아가고
고향을 등지며 멀어져 가던 그대
연약한 것에도 가시가 있어 상처를 준다
지는 해와 떨어지는 꽃잎
또한 그대 뒷 모습...
아파서 흘리는 피, 눈물
낮동안 보이는 바다의 그 많은 눈물과
밤마다 들리는 숲의 그 무거운 침묵과
나,그대를 생각하는한 죄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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