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봄꽃 만발[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by 동아줄 김태수 posted May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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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만발


봄눈이 시샘하며 슬며시 눈꽃 펴도

꽃눈이 햇살 불러 물 붇는 마디마디

만만히 부픈 가슴 살포시 봄빛 담아

발걸음 맞춰 오가는 그대에게 건네리


봄비가 다녀가면 눈산도 옷을 벗고

꽃망울 터트리며 누드 쇼 막 올린다

만나는 눈길마다 사로잡는 고혹 자태

발싸심 가누지 못해 그대 곁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