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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삶이다[맑은누리 14년 여름호]

by 동아줄 posted May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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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삶이다


동아줄 김태수



시시콜콜 시의 씨를 밤낮으로 불러 찾다

인연 따라 들랑이는 좋은 씨앗 골라 심어

들춰내 키워 가꾼 씨 글 씨 되어 여문 시



삶으면 물렁하고 꺼내면 메마른 씨

이룬 듯 사라지고 잊은 듯 나타나서

다음엔 꽃 피워 보려 꿈속에도 벼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