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박남기

by 동아줄 김태수 posted May 16,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박남기

 

 

박정희 유신 정권

남민전 사건으로

기막힌 운명 안고

 

박달재 꿈을 품어

남몰래 흘린 눈물

기구한 숙명 됐네

 

 

박재된 천재로서

남보다 힘들어도

기가 운명 철학

 

박박 우긴 세상살이

서지 못해

살려 살다 갔나

 

 

박복한 사람이라

남같은 친구 돼도

기백으로 살았지

 

박살 생활 속에

남이야 뭐라 하든

기도하며 혼자서

 

 

박터지게 싸운 다음

남몰래 갈고 닦아

기술을 연마해야

 

박사도 부럽고

부끄럼 깔고 앉아

기세 높여 외치지

 

 

하나 떨어져

남쪽 창가 양지 녘에

기다림 묻어 두고

 

박남기 이름

남기고 떠난 친구

기억 속에 맴돌


Articles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