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14.04.10 12:35

수필은 문이다[2014 재미수필]

조회 수 242 추천 수 4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필은 문이다



동아줄 김태수



이쪽과 저쪽을 이어준다.

나와 너를 이어준다.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어준다.

한순간과 시대를 기록하고 일깨우며 역사를 이어준다.

과거를 불러와 현재를 노래하며 미래로 이어준다.

햇볕과 바람을 불러와 얼어붙는 가슴을 녹이고 경색되는 머리를 맑게 한다.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불러와 보이는 것에 닿아 있음을 볼 수 있게 한다.

삶이란 문서를 불러와 이상이란 꿈으로 포장하여 건네준다.



나를 세상과 소통시켜주는 숨구멍.

우주의 기운이 들어오는 문.

열정과 냉정이 합일하는 문.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때 멋지게 거울지는 문.

갈닦을수록 빛나는 내 안의 문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09
23 수필 숲에는 푸른 마음이 산다[2016년 재미수필, 맑은누리 2017년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8.20 39
22 수필 '하면서 주의'와 동영상 감상[2015 재미수필][맑은누리 2016 여름호] 동아줄 김태수 2016.03.23 82
21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2015 재미수필] 동아줄 김태수 2015.12.12 118
20 수필 엄마의 마음 3 동아줄 김태수 2017.12.11 188
» 수필 수필은 문이다[2014 재미수필] 동아줄 2014.04.10 242
18 수필 설거지[2016 맑은누리문학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5.07.17 266
17 수필 3박 4일의 일탈[퓨전수필 13년 겨울호] 동아줄 김태수 2014.01.16 364
16 수필 400원의 힘[좋은수필 13년 11월호][2013 재미수필] 동아줄 김태수 2013.09.15 372
15 수필 길[계간문예 2014 여름호][2014 재미수필] 동아줄 2014.07.27 388
14 수필 어머니와 매운 고추[2014 재미수필] 동아줄 2014.12.04 431
13 수필 해외 봉사활동이 꿈[제2회 8만시간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 동아줄 김태수 2013.10.25 442
12 수필 C형과 삼시 세판[재미수필 13년 15집, 맑은누리 14년 여름호] 동아줄 2014.03.14 459
11 수필 친구[2013 미주 문학세계 22호, 2014 맑은누리문학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3.12.30 554
10 수필 이중 구조 동아줄 2012.03.19 565
9 수필 신문이 내 삶의 교재다[2013 신문논술대회 장려상, 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3.06.07 586
8 수필 좋은 표어 짓기 동아줄 김태수 2016.04.28 606
7 수필 볼링 경기[현대수필 13년 여름호] 동아줄 2013.04.02 671
6 수필 미끄러운 세상[재미수필 신인상, 11년 13집][중부문예 13년 2월, 25호] 동아줄 2011.12.05 698
5 수필 어떤 시가 좋은 시인가?[현대문학사조 2016년 여름호] 동아줄 2011.12.05 819
4 수필 사람을 담는 그릇[재미수필 12년 14집] 동아줄 2011.12.05 826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31
어제:
51
전체:
1,167,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