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명 / 퍼온 글

2010.08.28 14:01

성민희 조회 수:252 추천:39

인간의 수명 (퍼온 글)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하는 논의는 예로부터 있어왔다. 성경에는 수명이 120세로 나온다 (창세기 6장 3절).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세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통계청에서도 현재 65세를 넘은 사람의 평균 수명이 91세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인생 칠십은 옛말이고 인생 백세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요즘은 또 '인생 백년 사계절 설(說)'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25세까지가 '봄' 50세까지가 '여름' 75세까지가 '가을' 100세 까지가 '겨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70세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晩秋)쯤 되는 것이오, 80세 노인은 이제 막 초겨울에 접어든 셈이 되는 것이다. 동양에서와 같은 回甲개념이 없는 서양에서는 대체로 노인의 기준을 75세로 보는 것 같다. 그들은 65세에서 75세까지를 'y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활동적 은퇴기)'라고 부른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 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연령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연령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젊음일 것이다. 유대계 미국 시인인 사무엘 울만은 일찍이 그의 유명한 시 '청춘 (Youth)' 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Youth is not a time of life - it is a state of Mind)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70세 노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재작년 96세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다. 페루의 민속사를 읽고 있으면서, 아직도 공부하시냐고 묻는 젊은이들에게'人間은 好奇心을 잃는 瞬間 늙는다' 는 유명한 말을 했다. 1973년에 96세로 타계한 금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93세때 UN에서 조국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 를 연주하고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 세계인들을 감격케 했다. 이들보다 나이는 적지만 금년도 70세인 세계 제일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최근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 (If I rest, I rust)' 라며 바쁜 마음 (busy mind)이야말로 건강한 마음 (healthy mind)이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젊은이보다 더 젊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 정신과 의사들은 말한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된다'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노령에도 뇌세포는 증식한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 확실히 '늙음'은 나이보다도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생사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까지 살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바쁘게 사는 것이 젊음과 長壽(장수)의 秘訣(비결)인 것 같다.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 천상병의 귀천(歸天) 성민희 2009.11.30 838
173 불멸의 여인 메르세데스 소사 성민희 2009.11.02 579
172 선생님...종처리여요... 천종철 2009.04.05 543
171 사운드 오버 뮤직 뒷 이야기 성민희 2007.11.07 530
170 마음씨 햇솜같은 이웃님께 감사드리며 잔물결 2009.12.10 458
169 TV는 사랑을 싣고 file 달샘언니 2007.11.26 453
168 그리운 선생님.....을 찾게 되어서 천종철 2007.10.18 440
167 산불과 비자금 성민희 2017.10.30 430
166 섬진 윗마을의 매화 ( 법정 스님) 성민희 2008.03.11 422
165 선생님 생신축하드려요.... 임대진 2008.03.06 421
164 목마와 숙녀 - 박 인환 - 성민희 2007.11.05 378
163 어떤, 유희(遊戱) / 이시명 성민희 2009.04.15 371
162 나주집에서의 만남 / 정한용 성민희 2013.03.23 364
161 흔적하나 file 오연희 2008.08.20 358
160 산방동네 입주를 축하합니다 잔물결(박봉진) 2007.08.31 344
159 야무진 사람 file 달샘 2007.12.13 340
158 투박한 시골 마당이 그립습니다. 성민희 2009.10.10 336
157 [미주한국문인협회] 총무이사! 축하! 종파 이기윤 2009.02.05 336
156 살아보기 연습/ 최원현 성민희 2009.10.27 333
155 세월이 가면 - 박 인환 - 성민희 2007.11.05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