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울 시강좌

2007.09.11 04:19

두울 조회 수:450 추천:38

가을사랑 좋지요. 주제가 이러면 다른 시와 비슷하게 되어 좀 싱겁거나 감정에 치우치게 되어... 흠- 우선 가을 사랑이라는 노래를 불러봅시다. 그대 사랑 가을사랑 단풍 일면 그대 오고 그대 사랑 가을사랑 낙엽지면 그대 가네 그대 사랑 가을사랑 파란하늘 그대 얼굴 그대 사랑 가을사랑 새벽안개 그대 마음 가을아 가을 오면 가지 말아라 가을 가을 내 맘 아려나 그대 사랑 가을사랑 저 들길엔 그대 발자국 그대 사랑 가을 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가을아 가을 오면 가지 말아라 가을 가을 내 맘 아려나 그대 사랑 가을사랑 저 들길엔 그대 발자국 그대 사랑 가을사랑 빗소리는 그대 목소리 좋은 시가 되는 이유는? 리듬이 있습니다 내재율과 외재율 둘 다 ㄱ ㅅ ㄱ ㅅ ㄷ ㅇ ㄱㅇ ㄱ ㅅ ㄱ ㅅ ㄴ ㅈ ㄱㄱ ㄱ ㅅ ㄱ ㅅ ㅍ ㅎ ㄱㅇ ㄱ ㅅ ㄱ ㅅ ㅍ ㅎ ㄱㅇ ㄱ ㅅ 을 반복함으로 생기는 그 맛… 아 기역의 맛은 얼마나 좋은가? 감식초의 맛입니다. 그대... 가을... 가네... 고둘...ㅎㅎ 그대가 가을 사랑에는 꼭 필요할까요? 물론입니다. 한번 그대를 빼 봅시다. 사랑 사랑 단풍 일면 오고 사랑 사랑 낙엽지면 가네 사랑 사랑 파란하늘 얼굴 사랑 사랑 새벽안개 마음 꼭 민요를 듣는 것 같지요? 차라리 사랑까지 빼면? 단풍 일면 오고 낙엽 지면 가네 파란 하늘 얼굴 새벽 안개 마음 들길엔 발자국 빗소리 목소리 내 맘 아려나 흠 그러고 보니 시같이 보이네요. 시란 결국 빼고 생략하고 압축하는데서 나오네요. 가을도 사랑도 없이 가을사랑을 담았으니 말입니다. 가르치는 것도 어렵지 않지요? 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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