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춘-여긴 아침 7시예요.
2003.12.01 23:17
뜨거운 물에 옥수수를 넣고
잠시 짬을 내어 삼춘께 달려 왔습니다.
오을은 슬기 학교 발런티어 날이 거든요.
슬기가 편지까지 써 왔어요.
"엄마 꼭 오실거죠.
엄마가 지난번에 저희 교실에 만들어 주신 칼랜더랑 매일 박스랑 너무 고마워요."
그러면서
뜨거운 매쉬 포테이토에 녹는 버터처럼
제 마음을 녹였다또
식어버린 매쉬 포테이토 처럼 제마음을
짜증나게도 하지요.
시요.
"삶이란 동그라미"라 할까 하다
원형이라 했는데
동그라미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서요.
그런데 동그라미라 할 걸 그랬나 봐요.
그런데 요즈음은 죽음이 쬐끔 무서워요.
"티벳 사자의 서"를 읽은데
뭐 그런거 초월 했다고 생각 했는데
아닌가 봐요.
죽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사후에 대해?
글쎄
12월이라 그런가 보죠.
참, 전에 삼춘이 써 주신 눈물나는 시에 다시 글을 썼는데
밑으로 내려가 안보이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옥수수가 다 삶아 졌을 꺼예요.
엄마 닮아 변덕쟁이 준기어제 안 먹는다는 걸 구술려 먹였더니
입에 살살 녹는 달콤한 맛(설탕을 쬐금 넣고 삶았음)에,
"엄마 엄마 추레이드 죤(조)스에 가서 헌드레드 헌드레드 콘 사와요."
그러는거 있지요.
좋은 하루와
뜻있는 12월 되세요.
잠시 짬을 내어 삼춘께 달려 왔습니다.
오을은 슬기 학교 발런티어 날이 거든요.
슬기가 편지까지 써 왔어요.
"엄마 꼭 오실거죠.
엄마가 지난번에 저희 교실에 만들어 주신 칼랜더랑 매일 박스랑 너무 고마워요."
그러면서
뜨거운 매쉬 포테이토에 녹는 버터처럼
제 마음을 녹였다또
식어버린 매쉬 포테이토 처럼 제마음을
짜증나게도 하지요.
시요.
"삶이란 동그라미"라 할까 하다
원형이라 했는데
동그라미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서요.
그런데 동그라미라 할 걸 그랬나 봐요.
그런데 요즈음은 죽음이 쬐끔 무서워요.
"티벳 사자의 서"를 읽은데
뭐 그런거 초월 했다고 생각 했는데
아닌가 봐요.
죽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사후에 대해?
글쎄
12월이라 그런가 보죠.
참, 전에 삼춘이 써 주신 눈물나는 시에 다시 글을 썼는데
밑으로 내려가 안보이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옥수수가 다 삶아 졌을 꺼예요.
엄마 닮아 변덕쟁이 준기어제 안 먹는다는 걸 구술려 먹였더니
입에 살살 녹는 달콤한 맛(설탕을 쬐금 넣고 삶았음)에,
"엄마 엄마 추레이드 죤(조)스에 가서 헌드레드 헌드레드 콘 사와요."
그러는거 있지요.
좋은 하루와
뜻있는 12월 되세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1 | 건강 하시지요 두울님, | 새모시 | 2005.12.08 | 208 |
250 | 허방을 짚으며 | 난설 | 2004.04.28 | 208 |
249 | 산새 알 | 최영숙 | 2007.02.11 | 207 |
248 | 12월의 문 | 남정 | 2007.12.23 | 206 |
247 | '국화 옆에서의 밤'은 이렇게 | 무등 | 2004.10.30 | 206 |
246 | 추수감사절 인사 | 옥탑방 | 2005.11.23 | 205 |
245 | 2004 국화 옆에서의 밤 | 문인귀 | 2004.10.06 | 205 |
244 | 즐거운 성탄과 희망의 새해 맞이하십시요 ! | 이 상옥 | 2007.12.15 | 203 |
243 | 길버트님, 무등선생님, 용우님, 오연희님, 장태숙님 | 두울 | 2005.01.13 | 203 |
242 | 안녕 하십니까 고 대진 님 ! 내일이 추석이랍디다. | 이 상옥 | 2007.09.24 | 202 |
241 | 준비..! | 오연희 | 2007.08.16 | 202 |
240 | 가을편지 | 나암정 | 2005.10.12 | 202 |
239 | 독도 7 -조선족 | 문인귀 | 2003.11.14 | 202 |
238 | 감사하고 의미있는 일 | 장태숙 | 2006.12.03 | 201 |
237 | 반가웠어요 | 달샘 정해정 | 2007.08.24 | 200 |
236 | 사랑의 성탄절에... | 강학희 | 2006.12.24 | 200 |
235 | 6월을 보내며 | 오연희 | 2006.06.28 | 199 |
234 | 첫눈, 그리고.... | 최영숙 | 2007.12.13 | 198 |
233 | 기도하는 마음 | 옥탑방 | 2005.04.24 | 197 |
» | 삼춘-여긴 아침 7시예요. | 타냐 | 2003.12.01 | 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