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2006.04.08 23:13

난설 조회 수:306 추천:50

마른 나뭇가지 사이로 입술 내민 새댁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봉우리들이
더러는 팦콘 터트리듯
더러는 침묵속에서
봄 햇살이 화사하게 내린 하루였습니다.

시인들의 시 낭송과
대금소리와
율녀춤으로 고요한 산속이
화들짝 놀랐을 것 같은 시제터에서
오랫만에 시로 인해 행복한 시간
보내고 돌아오는 길,
바람결에 생명의 노래 담았던 시간들
버려두었던 소리
가둬두었던 바람소리들이
풀려나는 봄날의 축제
건강하시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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