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의 인사
2006.01.10 20:12
잠시 토론토에 다녀 온 후, 갑자기 모든것이 썰렁하게 변해버렸어요.
내일처럼 해 달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 했다고
선생님이 보따리를 사 버렸네요. ㅠㅠㅠ
덕분에 혼자서 애들이랑 목소리 높여가면서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고등학교 영어 교사라고 함) 아이랑 와서는
마치 감시병처럼 아래위 흩어 보더니...
몇 마디... 질문 던지고서...
다른 곳으로 가버렸는데요. 그 기분이 어찌나 나를 비참하게 하는지..
새해부터 잃어버린 팔찌와 사람들과
그리고 문닫고 돌아서는 사람들의 뒷 모습에서
뭔가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복 많이 받으셨으면 제게도 좀 주시라고...
복 얻으러 왔어요.(너무 뻔스러운가?)
여행 잘 다녀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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