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으로 본 절경

2004.01.08 05:32

박정순 조회 수:367 추천:87

오시인님의 수필 읽어보니...에구 동네 방네 저희 가족 놀러 잘다닌다고 소문나게 생겼네요.
헬레나 마운틴의 화산 흔적을 보고 오고 싶었는데... 고놈의 시간이 늘 허락하지 않더라구요.(운전기사의 맘이니 어쩌겠어요?) 그러나 오시인님께서 안내해 주신 덕분에... 수려한 동양화 한편을 보는 듯한 크라운 포인트의 안개낀 절벽과 강물....

몇 억만년의 지층이 형성되기까지의 세월의 소모와 긴 머리카락이 휘날리는듯한 폭포등도...(첨 보셨다는 절경) 설악산이나 한라산을 찾아갔을 때 만난 폭포 같아 더 반가웠지요.

온타리오주는 산이 없기 때문에 가도 가도 들판인데....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한 덕분에 겨울 록키를 바라본 것 또한 덤으로 얻은 기쁨이었습니다. 한번쯤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곳. 벤쿠버에서 벤프까지의 눈쌓인 겨울산과 나무들...

권시인님과 유시인 모두께 민폐만 잔뜩 늘어놓고 왔습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으로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나오는 곡은 반지의 제왕(2편)hobbits 입니다. 서재 오픈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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