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축하

2006.05.20 16:54

solo 조회 수:297 추천:62

오랫만에 들어오니 축하받으실 일들이 그간에 있으셨군요.
육사 졸업하신^^ 것하고,
한국 방송에 시가 소개된 일,
저도 축하드립니다.

전 에베레스트 다녀온 인사를 당연히 드린줄 알고 있었습니다.
에베레스트는 대원 9, 외부에서 join하신 분 1, 도합 10사람이었는데
8사람은 칼라파타르 산과 배이스 캠프까지만 갖다가 돌아오고
김명준, 이정현 대원만 남아서 약 한달간 고소와 현지 적응훈련을 가진 후 지난 5월 19일 김명준 님이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64세의 연세를 가지신 분인데 이미 7 summit 중 6을 하시고 하나 남겨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아마 세계 최고령 7 서밋 성취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언론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 알고 계시는 분일까 싶어 자세히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전문 산악인도 못 되고 trekking 하는 정도의 산행을 가끔 따라가고 있습니다만, 산행보다도 낯익은 곳을 떠나 낯선 문화, 낯선 풍경, 낯선 사람들과 아무런 구속없이 만나보는 여행이 너무 좋아서 조금 중독이 된듯 싶습니다. 자꾸만 밖으로 나돌려고 하고 책상 앞에는 안 앉으려 합니다. 지금도 조카 졸업식으로 뉴옼에 갔다가 늦은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제가 하는 일은 낡은 습관처럼 갖고 있었던 끈들,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담고 있었던 쓰레기 같은 인연들을 자꾸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따뜻했던 시간들, 행복했던 기억들, 소중한 인연들이 오롯이 되살아나 저를 그립게 만들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꿈 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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