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비밀

2003.12.10 04:34

나반 조회 수:142 추천:14

도사님..
저의 머리가 화악^^깨이는 느낌입니다.
부족한 나반의 질문같지도 않은 질문에도
조금의 노여움도 없이 소상하게 굴비를 달아주신 그 너그러움에
깊이 탄복하오며..
더더욱 충성을 다짐하옵니다.
충!!성!!

그런데...아무래도 수봉거사님께는 제가 도사 대열에 낑겨있다는 사실은
발설치 않는것이 도리일듯 하옵니다.
물론 그분의 고매하신 인격으로 보면 전혀 개의치 않고..
허허~~구여운것들^^..하실것 같지만은요.
그리구...저는 수염같은 외면적인것에 연연하지 않고
내면을 잘 다듬어 나가는 실력있는 도사가 되어..
도사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복창!
충!!
성!!

나반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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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 - ㅎㅎ도사 ┼
│ 나반이여 도사가 되기 전 단계를 거사 혹은 처사라고 부르니 굳이 급수를 따진다면 도사보다 훨씬 아래에 있는 것이 거사이니라. 영어로 말하면 도사는 a spiritual guide[teacher] in Buddhism 혹은 an enlightened Buddhist (도승) 이고 거사는 a Buddhist devotee; a hermit (처사) 이니 나반이여 나반이여 안심할 지어다. 허지만 나반이여 단수가 2단 이상이 되면 높은 것도 낮은 것도 없어지고 오로지 득도의 경지만 있을 뿐이니 사는 것과 죽는 것, 있는 것과 없는 것, 모든 대립된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혜의 세계 즉 반야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 것을 알지어다...

│ 참고하여 말하면 보살은 ‘보리(깨달음 ·지혜 ·불지(佛智))'를 구하고 있는 ‘구도자(求道者)’ 또는 ‘지혜를 가진 사람’ ‘지혜를 본질로 하는 사람’ 등으로 풀이할 수 있도다. 그러니 도사는 보살보다도 윗길이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자 불교신자를 보살로 부르기도 하지만 원래 보살은 구도자로서의 석가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했다. 그러니 나반도사여 도사가 되었음에 자부심을 가지고 무소의 뿔같이 구도의 길을 향해 나갈지어다...근데 도 딱은 뒤에 수염이 자랐더냐?
│ ㅎㅎ 도사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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