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 감나무-임지나

2018.10.30 03:34

미주문협 조회 수:344

뒷마당 감나무

                                                                                                                         

    임지나


뒷마당은 낙엽의 세상이다. 노랗게 물든 잎들이 감나무아래 수북하다. 머리 위 옆으로 삐진 한줄기 가느다란 오둠지 끝에 매달린 한 조각 벌레 먹은 가을이 쓸쓸하다. 잎이 다 떨어진 감나무가 파르르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2년 전 뒤뜰에 감나무를 하나 심겠다고 하자 남편은 뒤늦게 무슨 과일나무냐는 듯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집으로 이사 온 지가 30년도 넘었으니 늦어도 한참 늦은 셈이다.

그 때는 아이들도 어렸고 나도 시간을 쪼개가며 일을 할 때였다. 7일 일을 하며 두 아이들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러나 애들이 다 크고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을 했다. 그리고 내가 은퇴를 한 뒤에도 10년이 넘도록 과일나무 같은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 웬만큼 무심無心하기도 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재작년에 감나무를 하나 심고 싶었다. 마음먹은 김에 남편을 졸라 감나무를 하나 사왔다.

왜 그 많은 과일 나무 중에 하필 감나무였을까. 아마 내가 단감을 좋아해서였을 것이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남편은 두말 않고 나를 위해 땅을 파고 거름을 깔고 정성껏 한 그루의 감나무를 심어주었다. 봄이 되자 감나무는 푸른 잎을 너울거리며 쑥쑥 자랐다. 그러나 정작 남편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파도처럼 감나무가 자리를 잡기도 전에 먼 길을 떠나고 말았다.

금년 봄 남편이 심어준 감나무가 푸른 잎을 무성히 뻗었다. 그리고는 노랗게 감꽃을 피웠다. 노란 꽃 밑에 푸른 모자를 쓴 도토리만한 감들이 힐끔힐끔 얼굴을 내밀며 웃고 있었다. 쏴아 쏴아 스쳐가는 바람에 몸을 흔들어대는 감들이 어찌나 예쁘고 신기한지 요술단지가 땅속에서 요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수년 째 계속되는 캘리포니아의 가뭄은 남가주에 물 사태를 불러왔다. 많은 호수들이 바닥을 들어냈고 수십만 그루의 과일나무가 말라죽어 과일농장을 초토화 시켜버렸다. 그 여파가 집의 잔디와 화초를 가꾸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집에서 가꾸는 과일 나무도 절제와 인내를 요구했다.

시에서는 일주일에 3번만 잔디에 물을 주라는 공문을 보냈다. 옛날처럼 집의 드라이브 웨이에서 수돗물로 차를 닦는 것도 금지 되었다. 호된 가뭄에 감나무를 심어, 물 부족을 부채질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감나무는 물을 많이 줘야한다고 했다. 나는 시의 공문을 무시한 채 감나무에 매일 물을 주었다.

어느 날 아침 무럭무럭 크던 감들이 모두 떨어져버렸다. 잎을 들치고 감나무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벌레가 먹은 흔적도 달팽이가 꼭지를 뗀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감들이 우박처럼 떨어져버리다니. 가슴이 아렸다. 맨 뒤쪽에 딱 한 개의 감이 남아있었다. 하나 남은 감이 떨어진 감들을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나마 하나라도 남은 것이 다행이었다. 그 마저 없었다면 감나무는 너무 외로운 성장을 할 것이고 나는 남편한테 정말 미안했을 것이다. 내가 감나무를 잘 가꾸지 못 해 그렇게 된 것 같았다. 하나 남은 감이 남편의 숨결을, 그의 마지막 손놀림을 그리고 나를 위해 끙끙거리며 땅을 파고 땀을 씻던 남편의 모습을 늘 불러냈다. 그 한 개의 감은 남편이 나를 위해 꼭지를 꽉 잡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한 개의 감에 모든 정성을 쏟았다. 8월말 쯤 그 하나 남은 감이 툭 떨어져버렸다. 그동안 꽤 큼직하게 자라 제법 감 모양을 보이고 있었다. 한 달만 더 견디지. 나는 그 감을 집어 들고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왠지 영혼이 빠져나가버린 것 같았다. 남편과 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소식을 전하는 일이 너무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왠지 남편이 영영 내 손을 놓아버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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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왔다. 사상 최악의 더위였다는 남가주의 불빛 더위도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온도는 느린 걸음을 걷기 시작했고 바람은 한껏 여유를 갖고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훨훨 날아갔다. 나는 여전히 감이 다 떨어져버린 감나무에 물을 주고 감나무도 여전히 나를 보고 가늘게 몸을 흔들며 아는 체를 한다.

감나무 옆에 꾸부려 앉았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네온불빛처럼 머릿속을 휘젓는다. 작년 이맘때쯤 나는 무엇을 했을까? 그 전 해는? 아니 그 옛날에 나는 무엇을 했는지 숨바꼭질 하듯 지나간 시간을 기웃거려 본다. 지난 2년의 시간, 지금껏 살아온 세월보다 더 많은 고통의 시간이었다. 남편과 결혼해 살아온 40여년의 세월, 나는 한 번도 남편이 내게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언제나 내 곁에 있는 사람, 다른 방법으로 사는 것을 몰라 내가 좋다고 할 때까지 아무데도 가지 못할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얼마 전부터 감나무 잎이 또르르 말리기 시작했다. 감나무를 이리저리 들여다보았다. 목이 말라서인지 날씨가 더워서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럴 때 나는 늘 남편을 쳐다보며 의견을 묻곤 했었다. 그가 무어라 하던 상관치 않았지만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가 원망스러웠다. 그가 옆에 있다면 감나무 잎이 이유 없이 마르는 것도 모두 그에게 떠넘길 텐데. 투정부릴 상대가, 원망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불쌍하고 슬프다.

그가 곁에 있을 때, 나는 이 세상을 다 아는 것 같았다. 나도 다 아는 것을 왜 이래라저래라 하는지 그가 조언을 할 때마다 짜증을 냈다. 지금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5피트의 신장身長 속에 든 짧은 지식으로 혼자 결론을 내린다. 그것이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울적한 심사에 남은 감나무 잎들을 모두 따버렸다. 그대로 두면 감나무 잎은 더 마를 것이고 더불어 내 인생도 감나무 잎처럼 물기가 빠져나갈 것이다. 말라가는 감나무에 물을 주려고 뒤뜰의 호스를 잡아당기다 무언가 물큰 밟고 미끄러졌다. 자세히 보니 감나무에 하나 남았다 떨어진 감이었다. 감은 이미 오렌지 빛으로 가을을 베고 누워 있었다.

남편은 땅바닥에 떨어진 감이라도 내 손에 쥐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나는 호스를 풀어 감나무가 마르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감나무 옆에 남편 모습이 살짝 보였다


(2018. 문협월보 11월호 '이달의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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