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가정교사 시절/은종삼

2012.07.24 21:28

김학 조회 수:31

추억의 가정교사 시절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은종삼






‘축하합니다. 미국 시카고 김홍선 박사’

축하화분 리본에 적힌 글자다. 사진첩을 정리하다 참으로 감회 서린 사진 한 장이 눈에 클로즈업되었다. 10여 년 전 진안마령고등학교 교장으로 승진발령 되었을 때 교장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수십여 개의 축하화분 가운데 내 눈을 멈추게 한 난화분이 하나 있었다.

김홍선, 김홍선, 김홍선…… 눈에 선하다. 여덟 살인 홍선이는 나를 잘 따랐다. 전생에 무슨 인연이라도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사이좋은 삼촌과 조카처럼 다정하게 지냈다. 벌써 사십 수년이 훌쩍 지났다.

1960년대 보릿고개 시절 나는 군복무를 마치고 늦깎이로 1968년 1월 전주교육대학 입학시험에 응시하여 운 좋게 합격하였다. 당시 교육대학은 2년제에다 학비가 저렴하고 졸업과 동시에 바로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았으므로 대단히 인기가 있었다. 여학생과 특히 집안 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남학생들이 많이 몰렸었다. 나는 자랑스럽게도 교육대학생이 되었지만 숙식이 문제였다. 대개 타지에서 전주로 온 학생들은 하숙이나 자취를 했었다. 일부 운 좋은 학생들은 부잣집 ‘가정교사’로 입주하여 자녀들을 지도하고 숙식을 제공받았다. 당시에는 ‘하숙생 구함’ ‘자취방 있음’ 등의 전단지가 대학가에 많이 붙었고, 신문 광고란에는 가정교사를 원하는 대학생들의 2줄짜리 광고로 가득 메워졌었다. 지금 가정교사라는 낱말은 나무꾼, 지게꾼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져 추억의 언어가 된 지 오래다. 가정교사 대신 학원 강사나 시간제 과외선생으로 바뀌었다.

군인에서 학생신분이 되어 세대 차이가 나는 어린 대학생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어색하기만 했던 게 나의 대학생활이었다. 그래도 2년만 버티면 선생님이 된다는 희망으로 학생으로서 착실히 학업에 열중했었다. 문제는 하숙비였다. 그런데 천우신조(天佑神助)라 할까, 입학한지 겨우 한 달이 지났을까 아직 학생이나 교수님들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낯설기만 할 때였다. 교정에 막 꽃망울이 피어오르는 어느 봄날, 음악 수업이 끝나자 전주시립합창단 지휘자이시기도 한 김성지 교수님께서 연구실로 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왜 부르실까 내가 혹 실수라도 했나 생각하며 연구실로 들어가 공손히 인사를 드렸다. 교수님께서는 나의 신상에 대해서 몇 가지 물으시더니 가정교사를 하겠느냐고 하시는 게 아닌가. ‘이게 웬 떡이야?’ 나로선 당시 최고의 복음(福音)이었다.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는 교수님의 소개로 전주교육대학 부속국민학교 2학년 어린이 ‘김홍선’ 군의 가정교사가 된 것이다. 실로 1~2학년 교대생 720명 중 교수님 눈에 띄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홍선이 아버님은 약국을 경영하셨고 어머님은 예수병원 수간호사이셨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고 외할아버지께서는 목사님이셨다. 홍선이 위로 중학교 1년생 인선이와 초등학교 5학년 미선이 등 두 누나와 아래로 유치원에 다니는 여동생 지선이가 있었다. 모두 예쁘고 영특한 아이들이었다. 홍선이는 4남매 중 외아들이었다. 그러니 얼마나 귀한 아이인가 짐작할 만하다. 나는 자연히 홍선이의 친구이자 보호자겸 공부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오늘날 같으면 학원이나 방과 후 교실에 맡겨졌을 것이다. 나는 홍선이와 한 방에서 기거하며 함께 놀고 목욕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2년간 참으로 편안하게 잘 먹고 자고 상당한 대우를 받으며 학업을 마쳤다. 아이들과 ‘사운드 오브 뮤직’이란 영화를 보고 제과점에서 빵을 사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내가 ‘위 절제 수술’을 받았는데도 별로 꺼리지 않고 음식을 나에게 맞도록 배려해주기도 했다. 가까운 일가친척집보다도 훨씬 나았다. 교육대학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아 내 갈 길로 떠났다.

얼마 후 인사차 찾아가니 홍선이가 뛰어나와 “선생님!” 하며 내 품에 안겼다. 반가웠다.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 여덟 살배기 홍선이가 미국에서 신학박사 목사님이 된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축하 화분을 보내주었다. 이 어찌 감개무량하지 않으리오. 한편으로는 화분을 보면서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 들어 눈을 감았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목회자가 될 때까지 축하 한 번 해 준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그냥 잊고 살았다. 어쩌다 생각날 때도 있었지만 생각뿐이었다. 그러다 어찌 연락이 닿아 축하 화분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 주말 완산칠봉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그때 그 시절 가정교사를 하던 홍선이네 집을 가보았다. 완산교회에서 완산칠봉으로 오르는 길옆이었다. 홍선이와 함께 기거하던 방 창문이 반겨주었다. 새로웠다. 주인에게 내 신분을 밝히고 잠시 들어가 보았다. 현관이며 대문은 그대로인데 집안 전체 분위기는 그때의 모습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창고였던 곳을 터서 주차 공간으로 만들었다. 당시는 반 양옥 신식 기와집으로 매우 고급주택이었고 화단도 잘 가꾸어진 부잣집 양반가의 면모를 갖추었었다. 그런데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했다. 골목길 옆집 붉은 벽돌담만이 옛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다.

어느덧 고희를 맞았으니 내 인생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때가 되었다. 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희생과 정성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로 출발하여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길고 험난한 인생역정(人生歷程)을 용케도 잘 헤쳐 왔다. 그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신세를 졌다. 그 가운데 교사가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신 김성지 교수님, 김홍선 목사 부모님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김홍선 목사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런 행복한 가정교사 자리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다시 가정교사 시절로 돌아가 김홍선 목사를 위해서 기도하며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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