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4 16:16
겨울비
개미처럼 땀 흘리고
평안히 겨울잠 자는 자연에
자장가 불러주는 엄마의 마음이다
꽃과 잎을 피우기 위해
용트림하며 내린다
촉촉히 젖은 꽃눈과 잎눈이
촉수처럼 귀를 세우고
봄의 왈츠를 들으려 웃음 짓는다
봄의 입김에
파릇파릇 풋사랑도 움트고
그 사랑 속에 하늘 높이
쭉쭉 물오르는 소리로
고목에서는 새순을 돋아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8 | 잃어버린 워커 | 김수영 | 2023.12.31 | 11 |
397 | Broiled Salty Mackerel of Andong | 김수영 | 2024.01.02 | 13 |
396 | 20세기 전 세계에서 가장 긴 군함 USS MIDWAY | 김수영 | 2023.01.01 | 18 |
395 | 무서운 화마 | 김수영 | 2023.11.07 | 20 |
394 | 황금빛 은행나무 | 김수영 | 2023.01.02 | 23 |
393 | 잃어버린 워커 | 김수영 | 2023.11.04 | 23 |
392 | 김치 매니아 | 김수영 | 2023.11.07 | 23 |
391 | 곡선의 아름다움 [1] | 김수영 | 2023.01.01 | 24 |
390 | 벌과의 전쟁 | 김수영 | 2023.11.14 | 24 |
389 | 오늘이란 하루 | 김수영 | 2023.11.04 | 24 |
388 | 비망록 | 김수영 | 2023.11.06 | 24 |
387 | The Lord of Easter | 김수영 | 2023.04.08 | 26 |
386 | 어머니의 굽은 등/제 12회 민초해외문학상 대상작 | 김수영 | 2023.11.08 | 26 |
385 | 뿌리 깊은 나무 | 김수영 | 2023.01.02 | 27 |
384 | 조국의 아침 | 김수영 | 2023.03.22 | 27 |
383 | 불꽃놀이 | 김수영 | 2023.11.06 | 27 |
382 | Something happened on Taino Beach in the Bahamas | 김수영 | 2023.04.14 | 28 |
381 | Walt Disney Concert Hall 에서 생긴 일 | 김수영 | 2023.07.01 | 28 |
380 | Joshua Tree National Park | 김수영 | 2022.09.05 | 29 |
379 | In Remembrance of Dr. Schofield and the Edelweiss Flower | 김수영 | 2023.04.11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