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2017.02.14 16:16
겨울비
개미처럼 땀 흘리고
평안히 겨울잠 자는 자연에
자장가 불러주는 엄마의 마음이다
꽃과 잎을 피우기 위해
용트림하며 내린다
촉촉히 젖은 꽃눈과 잎눈이
촉수처럼 귀를 세우고
봄의 왈츠를 들으려 웃음 짓는다
봄의 입김에
파릇파릇 풋사랑도 움트고
그 사랑 속에 하늘 높이
쭉쭉 물오르는 소리로
고목에서는 새순을 돋아낸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8 |
영화 'Sully' 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
 | 김수영 | 2016.10.08 | 238 |
| 157 |
가을이 오는 소리
| 김수영 | 2016.10.14 | 129 |
| 156 |
코스모스
| 김수영 | 2016.10.21 | 120 |
| 155 |
단풍 같은 당신
| 김수영 | 2016.11.02 | 105 |
| 154 |
감사하세/추수감사절에
| 김수영 | 2016.11.18 | 103 |
| 153 |
건망증 에피소드
| 김수영 | 2016.11.30 | 135 |
| 152 | 홍시 | 김수영 | 2016.12.02 | 99 |
| 151 | Christmas Spirits | 김수영 | 2016.12.12 | 107 |
| 150 |
정유년 새해 아침에
[4] | 김수영 | 2017.01.02 | 171 |
| 149 |
타호 호수에 내라는 겨울 황혼
[3] | 김수영 | 2017.01.05 | 164 |
| » |
겨울비
| 김수영 | 2017.02.14 | 143 |
| 147 |
겨울 강
[3] | 김수영 | 2017.02.14 | 859 |
| 146 | 쓰러진 무궁화 나무를 가슴에 심으며 | 김수영 | 2017.02.19 | 123 |
| 145 | 30년 안 탔던 버스, 전철을 타다 [2] | 김수영 | 2017.02.19 | 140 |
| 144 |
어느 노 교수의 판안대소
[2] | 김수영 | 2017.03.14 | 110 |
| 143 | Pocahontas [4] | 김수영 | 2017.03.20 | 168 |
| 142 | Lady de Winter (from 'The Three Musketeers' by Alexandre Dumas) | 김수영 | 2017.03.21 | 237 |
| 141 |
비목이 된 수선화
| 김수영 | 2017.03.21 | 71 |
| 140 | 알라딘의 요술 램프처럼 | 김수영 | 2017.03.28 | 81 |
| 139 | 매미의 통곡 [3] | 김수영 | 2017.03.29 | 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