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축국국가대표팀

2018.07.17 05:55

고안상 조회 수:7

1%의 기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아문예대학 수필특강 금요반 우남 고안상

 

 

 

 

 

 614, 드디어 기다리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경기가 개막되었다. 우리나라가 속한 F조는 2014 브라질 월드컵대회 우승국이며 세계랭킹 1위인 독일, 그리고 랭킹 15위인 멕시코, 24위인 스웨덴이 속해 있어서 16강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렇지만 포기하기보다는 한 가닥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보고 싶은 것이 우리국민의 마음이었다.

 

 스웨덴과 첫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수비에 급급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10으로 졌다. 그래도 스웨덴을 이길 수 있겠다는 작은 희망을 가졌는데 참으로 실망이 컸다. 더구나 공격다운 공격 한 번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지다니, 감독과 선수들에게 화가 났다. 그리고 며칠 뒤에 멕시코전이 이어졌다. 독일을 10으로 무너트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우리가 21로 지긴 했지만, 경기내용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 또한 컸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손흥민 선수의 멋진 골이 있어서 위안을 삼았다. 그리고 기성용선수가 쓰러졌을 때 파울을 주지 않은 주심 때문에 졌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그리고 며칠 뒤, 독일과의 조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언론에서는 우리가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이길 확률은 1%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70으로 우리가 독일에 대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래서 나처럼 우리 국민들도 대부분 마음을 비웠을 것 같다. 경기가 시작되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관전했다. 그리고 멕시코전에서 뛰던 모습으로 독일과 경기에서 승리보다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기만을 빌었다.

 

 전반전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은 기죽지 않고 차분하게 독일선수들과 맞섰다. 그리고 크게 밀리지 않으며 당당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을 00으로 잘 지켜낸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후반에서는 더욱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는 듯했다. 선수들은 빠르고 유연하게 독일 선수들과 대응해 나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독일 선수들은 우리를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조바심 때문인지 조급해하고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신력에서 우리가 앞서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렇게 후반전을 잘 버티어낸 다음, 인저리 타임에서 드디어 김용권 선수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1%의 승리할 가능성이 기적같이 현실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잠시 뒤, 독일 노이어 골키퍼가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나온 틈을 이용해, 주세종 선수가 크로스로 멀리 올려준 공을, 손흥민 선수가 몰고 가 골대 안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우리가 세계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이기는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대한민국이 놀라고 세계인들이 놀랄 기적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우리는 이번 축구 국가대표팀의 독일전 승리를 보며 많은 것을 깨우쳤다. 1%의 가능성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한다면 도저히 이루어낼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고단하고 어렵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 그분들도 이번 축구경기 결과를 보고 매사에 꾸준히 노력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면 참 좋을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간다면 반드시 밝은 내일은 다가올 것이다. 하루하루를 쉼 없이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작은 꿈도 하나씩 현실이 되어 나의 앞날을 밝고 환하게 변화시켜줄 것이다.

                                               (2018.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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