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20:21
축하합니다
제14회 원종린 수필문학상 시상식
일시: 2018.9.8(토) 11:00
장소 : 대전 둔산동 [태원]
사회 : 정순진 교수
인사 말씀
원준연 운영위원장
말씀 도중 잠깐 숙연하셨습니다.
매년 [태원]에서 시상식을 하는 이유는
선친이신 원종린 선생님께서 이곳 음식을 좋아하셨기 때문이라고.
축사 : 장정식 수필가(11회
수상자)
수필평설 낭독 : 김상분 수필가
1999년 교음사 간행 [한국현대수필가 대표 선집] 중,
원종린의 수필세계 조명-<기지와 해학의 멋>/김시헌
(※
귀중한 글이므로 행사 사진 뒷 부분에
소개합니다)
원종린 선생님과의 인연과 추억 :
정순진 수필가
심사평 : 문희봉 심사위원장
대상 시상
수상자 : 김학 수필가
시상자 : 원준연 운영위원장
수상 소감
작품상 시상
수상자 : 박종규 수필가
시상자 : 문희봉 심사위원장
수상 소감
작품상 시상
수상자 : 서태수 수필가
시상자 : 이자야 수필가
수상 소감
작품상 시상
수상자 : 송보영 수필가
시상자: 박진용 대전문학관장
단체 사진
축하 연주
김기태 수필가
축시 낭송
권득용 시인 (전 대전문인협회 회장)
성산포/ 이생진 시
행사장 풍경과
원종린의 수필세계 요약
원종린의 수필세계
기지와 해학의 멋-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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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린의 수필에는 이야기가 많다.
어떤 제목의 글에도 줄거리가 분명한 여러 토막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의
제목이 결정되면 그것에 관련되는 많은 이야기가 연상되어 나오는 모양이다.
자신의 경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있고 주변에서 먼 이야기도 있다.
소재가 풍부하다고 할까? 화술이 좋다고 할까? 그래서 재미가 있다.
원종린 수필에는 기지와 익살과 풍자가 있다.
좋은 수필이 되는 조건이나 그것이 쉽지 않다. 천성이라고 할까? 성격이라고 할까?
작법의 수련과 노력만으로 안 되는 수법이 바로 기지와 익살과 풍자다.
짧은 몇 마디 말 속에 담겨있는 익살과 풍자는 독자의 기분을 일변시켜놓는 힘이 된다.
똑바로만 걷는 걸음은 지루하고 답답할 수도 있다.
그 걸음 속에 허튼 걸음도 있고 뒷걸음도 있고, 옆걸음도 있을 때 기분에 변화가 온다.
역사를 말하지 않고 역사가 표현되고, 철학을 말하지 않고 철학이 우러나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수필작법의 요체라고 수필론을 정의하고 있다.
진실과 진리가 밖에 알몸으로 노출되지 않고 이야기 속에 녹아 흘러야 한다는 말이다.
기지와 익살과 풍자의 말 뒤에는 다른 사람을 아프지 않게 찔러주는 바늘이 있다. <!--[endif]-->
원종린은 쉬운 말로 수필을 쓴다. 같은 뜻의 내용이라도 어렵게 쓰면
글의 무게가 있는 듯이 느껴오는 것이 옛사람들의 좋지 않은 습관이다.
오늘날 난해한 시가 문제가 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쉽게 쓰면 얼마든지 이해될 것을 현학적인 표현으로 유식을 자랑하는 글이
산문에도 많이 있지 않은가
원종린의 글에는 순수한 우리말의 문장이 많다.
그래서 몇 사람이 대화를 나누듯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글을 쉽게 쓴다는 것은 민주적인 생활 자세에도 관계가 있다.
원종린의 수필은 대체로 길이가 긴다. 긴 이유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한번 나오면 연이어서 관련되는 화제가 여기저기서 손을 드는 모양이다.
재미가 있으니 독자에게 손해되는 일은 없다.
원종린은 그의 수필론에서
‘수필에서 소재가 좋다는 것은 긍정적인 제재를 뜻하는 것이다. 작가가 얼마나 건전하고
긍정적인 눈으로 인생을 지켜보고 느끼느냐 하는 것일 것이다.’라는 대목은
그의 수필을 통한 철학이며 인생관이 아닐까 싶다.
기지와 익살과 풍자를 고루 다 풍부하게 지닌 원종린 수필가는
우리 수필 문단의 더 없이 귀중한 존재이며,
한국 수필의 갈 길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다.
1999년 교음사 발간 한국현대수필가 대표작선집 [태양의 계절]에 수록된
<원종린의 수필세계/김시헌> 중에서 김상분 수필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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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원종린 문학상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제10회 작품상 수상자인 권예자입니다.
그날 수상식 장면 보내드려요.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이 문학상에 작은 도움이 될까하여
사진을 편집합니다.
이 화면은 대전문협 카페에 올린 것입니다.
기념이 될까하여
사진 파일도 압축하여 첨부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대전에서 권예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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