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카이 방문

2020.02.10 22:21

국중하 조회 수:40

SEOUL SKY 방문

 

   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서울 일정 중 18일 자투리 시간에 서울 스카이를 방문했다. 김태열 기사 그리고 유미와 함께 하늘 위의 새로운 세상! SEOUL SKY (lotte world tower) 전망대에 올라 건축물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서울 하늘 위로 펼쳐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123층 롯데월드타워는 555m높이의 건물로 국내에선 제일 높고, 세계적으로도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2017년에 문을 연 롯데월드타워를 돌이켜보면, 신격호 회장의 꿈이 담긴 명작이라 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2롯데월드)’ 프로젝트는 1987년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며 토지를 매입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롯데월드타워는 쇼핑몰과 6성급 고급호텔 시그니엘 서울,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 전망대 SEOUL SKY를 비롯해 문화복합시설 포디움 등으로 설계되었다. 옆에 지어진 건물 롯데월드몰과 에비뉴엘은 면세점과 갤러리, 콘서트홀, 복합쇼핑몰을 함께하고 있다.

   빌딩 디자인은 1987년 처음 구상한 뒤 30여 년 동안 허가에 관한 제 조건을 구비하기 위해 설계도면을 무려 17번이나 바꿔가면서 본격적인 공사를 2010년에 시작하였다.    

   201742일 개장을 앞두고 대규모 불꽃 쇼에 불꽃 3만 발이 서울 하늘을 수놓았고 이날 쇼를 관람한 시민이 100만 명이 넘었으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 프로젝트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상시 고용인원만도 15,000명이고 연간 경제적 파급 효과가 43,000억 원에 이른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서울스카이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72pixel, 세로 447pixel

서울 하늘의 매력

 

   우리가 오늘 방문한 SEOUL SKY는 롯데월드타워 일부에 불과하다. 유미가 앱을 이용하여 모바일티켓을 발권하여 매표소를 방문하지 않고 빠르고 편하게 전망대에 들어설 수 있었다. 입장료는 1인당 27,000이고, 전망대 입장 시에 검색대를 통해 소지품을 확인하였다. 타인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물품이나 건물과 시설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물품, 쾌적한 환경조성을 방해하는 물품 등은 반입할 수 없다.     고속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엘리베이터 안내원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실린 간단한 설명이 따랐다. 출발 보턴을 누르고 초고속으로 1분 만에 500m를 올랐다. 119, 122, 123층 지상 500m 프리미엄 라운지카페에서 환상적인 전경을 바라보며 구름을 탄듯한 쾌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하 1층과 121층 상품점에서는 SEOUL SKY 방문을 기념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하 1, 117, 118, 120층에선 SEOUL SKY의 특별한 기억들을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하여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을 다수 남길 수 있어 좋았다.

 

BIN0002.JPG BIN0003.JPG            유미와 함께 서울 스카이                       서울 스카이 기네스(한국)

 

   전람 층(Exhibition floor)에는 월드타워의 설계과정과 타워 전반에 적용된 최첨단기술들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한국의 자연미와 유·무형유산을 대형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공간이 그를 입증했다.

지하 2층에서부터 지상 121층에 설치된 모니터 영상을 통해 서울의 역사와 한강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최장 수송거리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되었다고 소개했다.

   117층에서는 방문객을 천상으로 초대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체험하는 스펙터클한 영상의 스카이쇼가 펼쳐지고 118층 스카이데크 478m는 일반 바닥같이 보이지만 데크 위에 오르는 순간 발아래가 투명해지는 아찔한 경험을 하게 했다. 이곳의 가장 높은 유리 바닥전망대가 기네스월드 레코드에 등재되었다고 소개했다.

   120486m 스카이테라스에서는 시원한 외부 공기와 함께 상쾌하게 탁 트인 서울의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 123층 지상 500m 프리미엄 라운지에는 고품격 와인과 샴페인을 들며 환상적인 서울 하늘과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있지만 우리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명작 속의 도처에 상업적 요소(소비자 배려와 호감을)가 빈틈없이 깔려있어 보였다.

 

   나는 SEOUL SKY를 둘러보면서 신격호 회장을 머릿속으로 그려봤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948년 달랑 가방 하나 들고 일본으로 건너가 종업원 10명으로 시작한 롯데였다. 풍선껌을 팔아서 벌어드린 돈으로 한`일 수교가 시작된 1965년이었다. 꿈에도 그리던 모국에 아낌없는 투자를 결심하였다. 회사 경영이념을 “품질 본위, 박리다매, 노사협조를 바탕으로 한 살기 좋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이익을 사회 및 국가에 봉헌한다.”는 자세로 경영을 했다.

   국내에서 창업 53년 만이다. 현재의 롯데는 계열사 95, 자산규모 115조 원의 재계 5위 롯데를 일궈냈다. 나는 거대한 건설 걸작을 둘러보면서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신격호 회장의 ‘국가를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며 어려운 곳을 배려하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념을 거울삼자고 거듭하여 각오를 다져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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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스카이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전망대 (김태열 기사)

   

   신격호 롯데그룹창업주는 우리가 SEOUL SKY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11일간을 더 사셨다. 노환으로 2020119일 오후 향년 99세로 타계하신 것이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김우중 대우 회장 등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린 셈이다. 어려웠던 한국경제를 세계 10대 경제국으로 이끌어주신 창업 1세대 경영인 故 王會長님들 영전에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빌었다.

 

 

국중하 주소: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 4107 우신산업()

       전화: 063)262-9321-6, h/p: 010-9573-4980

       약력: 우신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여산장학재단 이사장/ 완주예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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