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섹스하고 싶어질 때

2020.05.20 13:46

허영자 조회 수:123

여성이 섹스 하고 싶어질 때..

 

 

 

한국형 아내들은 남편에게 먼저 섹스를 요구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계신 여성자들은 섹스에 대한 욕구가 원천적으로 생겨나지 않는 것일까요.

남편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또는 이혼당하지 않기 위하여 부득이하게, 마지못해서 피동적으로 응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이는 정말 재미없는 일이겠지요.

우리나라 남편들의 불만 중에서 "아내가 먼저 섹스를 요구한 적이 없다." 라는 문제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고 또한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여성들은 성욕을 느끼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남편이 부덕한 탓으로 아내가 섹스를 즐길만한 경지에 이르르게 하지 못한 것일까요. 그 때문에 아직 여성들은 섹스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여 이에 능동적일 수 없는 것일까요.

성학에서는 이에 대하여 '성욕 등가의 법칙' 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성욕 등가의 법칙이란 남자든 여자든 성욕에 있어서는 모두가 다 똑같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단지 생물학적인 구조나 사회적인 역할 때문에 여자는 성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반복학습속에 길들여져 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남성은 그 반대의 이유로 인하여 성욕에 대한 표출을 상대적으로 여성들에 비하여 훨씬 쉽게 해온 편인데 이점에 있어서는 어느 문화권이든 모두 공통적인 면모로 보입니다.

따라서 "남녀간에 있어서 성욕의 크기는 같지만 성에 대한 충동이나 행동에 있어서 남자는 발화점이 낮은 개솔린과도 같은 존재다." 라고 보면 틀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남자라는 존재는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섹스를 할 수 있지만 여자는 성적인 자극을 받더라도 분위기가 갖춰지지 않으면 섹스하기 어렵습니다.

만약에 남자가 어떤 여자를 사랑한 나머지 섹스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면 꽤 오랫동안 기초부터 다져가면서많은 노력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하여 멋진 식사를 대접하고 가끔씩은 꽃을 사 줘야 하며, 향수나 루즈따위를 선물하면서 때로는 좀 유치한 커플룩도 입어보고, 때때로 영화도 감상하는 등 그녀의 취향에 맞춰 여러 가지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러한 노력들을 장르별로만 따져도 대략 4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노력들을 눈물겹도록 모두 다한다고 해서 그녀가 쉽사리 훌훌 옷을 벗어주느냐 하면 꼭 그렇지만는 않습니다.

좋은 날을 잡아서 멋진 식당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가며 식사를 해야 하고 만약에 일을 잘 성사시켜 호텔방까지 들어가더라도 그때부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녀를 설득해야 합니다. "난 너만을 사랑해, 너와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꼭 책임질께"

천편일률적인 멘트라지만 낯뜨겁게 느껴질망정 적어도 이정도는 해야 겨우 그녀와의 섹스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만일 어떤 용감한 여성이 사랑하는 남자와 섹스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한가지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그 뜻을 이룰수 있습니다. 그것은 가증스럽게도 '당신과 자고 싶어' 라는 말 한마디나 또는 그의 앞에서 먼저 옷을 훌훌 벗어버리면 됩니다.

이 말에 '다 벗지않고 반만 벗어도 충분하다.' 충고하고 싶은 이도 있을 것입니다. 아뭏든 결혼생활이 깊어지면 남편들은 아내의 샤워 소리가 무섭다는 이도 있고, 아내들 중에도 12시만 되면 팔자에 없이 빨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잠들기를 기다리면서 급하지도 않은 빨래를 헹구고 또 헹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과연 언제쯤이나 섹스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섹스에 대한 충동을 받을까요. 생물학적으로는 자손증식의 발로에서 기인한 생리 전후 또는 배란기를 즈음해서 성욕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섹스라는 것은 몸의 감각을 자극하는 행위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그런 본능적인 성욕이 생기면 섹스를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이치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부싸움 직후에 상대에게 분노하는 마음이 있거나 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자들의 섹스에 대한 욕구는 쉽게 시들어버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무리한 부부싸움 끝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진리를 몸으로 때우려고 연장을 발기시켜 아내에게 달려는 남편들은 아내가 마음속으로 굴욕감을 참으면서 깊은 한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자들이 정작 섹스하고 싶을 때는 어느때인가 하면 바로 상대에게 마음이 움직일 때라고 합니다. 상대를 사랑한다는 마음이 들 때 또는 상대가 나를 진정으로 돌보고 염려하고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 때, 상대의 애정을 확인하고 그를 위안해주고 싶어질 때 바로 여자는 낭만적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비로소 섹스하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만일에 부부싸움을 한 후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동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무드를 잡고 화해를 청해야 하겠죠. 쫀쫀한 자존심 따위는 대의를 위해서 쓰레기통에 쳐박아 버려야죠. 그렇게 한 다음에 차근차근 작업에 들어가 아예 절단을 내버리죠 뭐.


여자들이 성적으로 자극받는 영화는 남성들의 경우처럼 '포르노' 또는 '야한 동영상' 같은 직접적이고도 자극적인 것들이 아니라 아름다운 애정영화나 순정영화라고 합니다. 성호르몬 충전비법

행위를 직접 자극적으로 묘사한 포르노보다는 마음의 애정샘을 잔잔히 자극하는 '사랑이야기' 야말로 그녀가 사랑하는 이와 섹스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최고의 흥분제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땅의 남편들이여, 만약에 당신이 아내와 열정적이고 즐거운 섹스를 하고 싶다면 '자신이 완전한 아내 편임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의 배려와 사랑에 고마워 하고 있음' 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셔야 합니다. 아마도 분명히 그녀는 황홀하고도 충만한 느낌의 섹스로 당신에게 보답하려 들지 않을까요.  성호르몬 충전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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