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5 12:28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긴 머리,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엄마는 스무 살에 나를 낳고 이십대가 없는 삶을 보냈다. 어쩌면 엄마에게 짧은 치마와 빨간 립스틱은 자유로운 젊음으로 대변되는, 엄마가 가지지 못한 것이자 로망이 아니었을까. 나에게도 그런 것이 있을까. 어떤 걸까. - 박지현의《바람이 분다. 걸어야겠다》중에서 - * 추억으로 남은 어머니의 이십대를 다시 그려봅니다. 사진으로 남은 아내의 이십대를 그려봅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긴 머리,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촌티와 빈티가 뒤섞인, 그러나 젊음과 풋풋함이 가득한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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