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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일

2014.10.01 16:11

차신재 조회 수:9

부끄러운 일
              차신재

햇볕 잘 드는 뒤뜰에
상추 들깨 씨 뿌려놓고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본다

작은 씨앗들이
흙덩이를 밀고 올라와
저마다 쑥쑥 일어서는 것이
첫 아이 때처럼
신기하고 사랑스럽다

날마다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다가
문득
내 속의 무성한 잡초를 본다

뽑으려도 뽑을 수 없어
신음하며 키우고 있는
내 속엣 것들
날마다 푸르러가는 것들 앞에서
한 없이 부끄럽다

A Shame
            Cha SinJae

At a sunny place in our backyard
Lettuce and perilla seeds I sowed
And several times a day, I look at them

Little seeds
Pushing themselves out through the mass of soil
Protruded all the way out, each one...
Just like the time of first child
They look amazing and lovely

Watering daily
Plucking out weeds
Suddenly
I see bushy weeds in me

Tried to pluck them out in vain
Tolerating them moaning
Facing those in me
As they grow daily greener
I feel ashamed with no end.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For as the heaven is high above the earth, so great is his mercy toward them that fear him.
As far as the east is from the west, so far hath he removed our transgressions from us.
Like as a father pitieth his children, so the LORD pitieth them that fear him.
For he knoweth our frame; he remembereth that we are dust.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 시편 Psalm 10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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