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2014.10.01 09:20

차신재 조회 수:25

강물
            
          차신재

내가 버리지 못하는 것을
버리며

내가 씻어내지 못하는 것을
씻어내며

내가 끌어안지 못하는 것을
끌어안으며

나처럼
햇살 속으로 날아오르려 하지도 않고

나처럼
다가오는 사랑을 튕겨내지도 않고

어느 날
드넓은 바다에서 해탈에 이르는 너.

River Water
        Cha SinJae

Discarding
What I can not discard

Washing off
What I can not wash off

Hugging
What I can  not hug

Not even desiring to soar up into sunbeams
As I do

Not even thrusting out the love that approaches
As I do

But you do arrive at Nirvana in the vast ocean
One day.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Jesus answered and said unto him,
Verily, verily, I say unto thee, Except a man be born again, he cannot see the kingdom of God.
그러자 예수께서는 "정말 잘 들어두어라.
누구든지 새로 태어 나지 아니하면 아무도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 요한 복음 John 3:3
이 게시물을 Twitter Facebook Delicio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19 파랗게 눈 뜬 별이 되고 싶어 차신재 2014.10.06 18
10418 크리스토 레이 마을 최영숙 2014.10.06 18
10417 남편의 회초리 차신재 2014.10.05 136
10416 시계 차신재 2014.10.05 21
10415 황홀한 비명 차신재 2014.10.05 23
10414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차신재 2014.10.05 15
10413 나비의 노래 차신재 2014.10.04 16
10412 가장 더러운 벌레 차신재 2014.10.04 97
10411 새벽기도 차신재 2014.10.04 17
10410 하나님은 무얼 하신대유 차신재 2014.10.04 17
10409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19
10408 노을꽃 박영숙영 2014.10.04 20
10407 가을 인생 박영숙영 2014.10.04 24
10406 피어라 무궁화 꽃이여 박영숙영 2014.10.04 18
10405 유명품은 씨았인가 박영숙영 2014.10.04 17
10404 가로수는 배 고프다 박영숙영 2014.10.04 17
10403 열정과 희망사이 박영숙영 2014.10.04 16
10402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7
10401 회복하는 출혈 서용덕 2014.10.01 15
10400 이국의 봄날 차신재 2014.10.01 20